오늘 4일 인터넷 포털 실시간 인기 검색어는 '생리대'와 '청와대'가 장악했다.
깨끗한나라 릴리안 생리대가 유해물질 검출로 대규모 손배소송 사태에 휘말린 지 얼마 안 돼 이번에는 유한킴벌리의 좋은느낌 등 주요 10대 생리대 제품들이 모두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면서 인터넷 포털 실검에 하루 종일 올랐다.
두 제조사 뿐 아니라 LG와 P&G 등 유명 제조사들이 거의 모두 유해물질 검출 생리대와 관련 이름을 올리는 오명의 기록을 남겼다.
한편, 부산 사하구 여중생 폭행 사건으로 인해 청소년보호법 폐지 청원이 쇄도하면서 청와대도 포털 실검에 하루 종일 이름을 올렸다.
여중생들에 의해 다른 여중생이 피투성이 폭행을 당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청소년보호법’을 방패막이로 삼아 벌어지는 미성년자들의 악의적 범행에 더 이상 면죄부를 주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비등해졌던 것.
이날 이 같은 실시간 인기 검색어가 어제 있었던 북한의 6차 핵실험을 밀어내고 포털 실검을 장악하자, 여론조작용이라는 또다른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인한 현 문재인 정부에 대한 책임 및 비난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지난 문재인 정권 출범 100일에 ‘고마워요 문재인’이라는 실시간 검색어가 1위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불거졌던 ‘조작’ 논란과도 무관하지 않다.
아무튼 생리대와 청와대가 장악한 실시간 인기 검색어는 이색논란도 도출하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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