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근황이 전해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09년 유진박은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감금, 폭행 및 술집 행사를 강요를 받아 세간에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당시 유진박의 매니저는 유진박을 모텔에서 지내게 하며 곱창집과 술집 등 저가의 행사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유진박은 주머니 가방을 맨 채 남루한 옷을 걸치고 부산 소재의 한 곱창가게에서 바이올린을 켜고 있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퍼져 그의 팬들과 대중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기도 했다.
유진박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모텔에서 사는 거 생각하면 좀 이상했어요. 왜냐하면 좀 살기 힘들었어요. 근데 어쩔 수 없었어. 이 남자는 나 때릴 거야"라며 매니저가 자신에게 휘두른 폭행이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더욱이 매니저는 유진의 행사비를 턱 없이 부족한 금액으로 책정한 사실이 드러나 대중의 격분을 샀다.
2009년 방영된 SBS '좋은아침'이 취재한 바에 의하면 유진박의 매니저는 그의 행사 비용을 100만 원으로 책정했던 것.
동일 업종 클래식 음악가들의 개런티는 지휘자 정명훈 정도의 A급에 속할 경우 8천~1억 대를 받으며 성악가 임형주는 한 곡 당 1천만 원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무명의 C급 가수들의 섭외비 역시 3백만 원 대의 금액을 지불하는 것에 비해 당시 유명세를 떨치던 음악가 유진박의 행사비는 착취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최근 알려진 유진박의 근황은 본인을 발굴해 데뷔에 오르게 한 장본인 김상철 씨와 재회해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김상철 씨는 지난 1월 KBS 1TV '아침마당-화요 초대석'에 자리해 "곱창집 사건 동영상을 보고 너무 속상했다"라며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 등 큰 무대에 섰던 녀석을 어떻게 곱창집에서 공연을 하게 했냐"라며 충격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당시 유진박의 매니저는 법정에 섰지만 유진박에게 가한 폭행 및 감금 등에 대해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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