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2016년도 초콜릿 소비량이 세계 최다인 전년 대비 13%의 성장을 기록한 사실이 최근 드러났다고 미국의 시엔엔 머니(CNN Money)가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의 수많은 국가에서는 초콜릿은 건강식이지만 간식으로 주로 이용되었으며, 초콜릿 판매량은 보합세 혹은 감소 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인도에서의 증가세는 두르러졌다.
지난해 인도 이외에서 초콜릿 판매량이 유일하게 증가한 국가는 폴란드이지만, 그 증가율은 2%에 그쳤다. 러시아, 브라질, 중국에서는 소비량이 최대 6%까지 감소했다.
인도에서의 초콜릿 소비 증가의 이유는 물론 가처분 소득의 증가이지만, 그 이유는 그것만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인도에서는 오랫동안 “초콜릿은 아이의 간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어른을 겨냥한 초콜릿 제품 판매가 붐을 이루고 있고, 그 성과가 소비량 증가로 이어지게 됐다는 분석이다.
초콜릿 케이크와 같은 달콤한 간식에 대해 인도의 소비자들의 44%는 ‘몸에 좋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인도 소비자들은 초콜릿을 ‘간편한 에너지원’으로 평가하는 성향이 있다는 것이다.
2016년도 인도에서 초콜릿 판매액은 24.3% 증가하고, 판매량은 중국을 넘어섰다. 2010년도 판매량에 비해 무려 3배나 증가한 소비량을 보여줬다.
한편, 초콜릿 제조업체는 판매 증가에 대해 낮은 가격 또한 그 원인의 하나지만, 원재료 가격의 상승으로 가격을 인상해야 할 입장이지만 가격 인상이 쉽지 않아 이익 손실 방지를 위해 부득이 상품의 크기를 줄일 수밖에 없다고 항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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