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마련 중인 주5일 근무제 시행방안을 놓고 재계와 노동계의 찬반 양론이 엇갈리는 가운데 40세 이하 젊은 직장인 5명 중 4명은 이 제도를 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업체 닥스클럽의 자회사이자 헤드헌팅 전문업체인 닥스HR(www.dakshr.com)은 최근 전국의 40세 이하 직장인 830명을 대상으로 주5일 근무제 시행시기를 설문조사한 결과 78.8%의 응답자가 '즉시 실시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닥스HR에 따르면 '점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아직은 시기상조다'는 응답은 각각 16.4%, 3.4%에 그쳤다. '즉시 실시'라는 응답은 특히 기혼자(69.7%)보다 미혼자(87.9%)에서 많았다.
기존 근무시간을 유지하는 대신 파격적인 수당을 받는 것과 주5일 근무제 중 어떤 것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의 86.1%가 '주5일 근무제를 택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전체 기업의 절반이 주5일 근무제를 도입했는데 현 직장이 주5일 근무를 실시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언젠가 실시할 것이므로 기다리겠다'(51%)는 답변이 '이직을 고려하겠다'(27.3%), '상관없다'(7%)보다 더 많았다.
이밖에 직장인들은 주5일 근무가 실시되면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자기 계발에 대한 투자'(35.2%)를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은 '여행'(28.2%), '취미활동'(19.3%), '운동'(15.1%) 등을 들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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