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선수 장혜진이 2016 리우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이목을 끌고 있다.
장혜진은 12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모 양궁장에서 열린 독일 리사 운루와의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6-2(27-26, 26-28, 27-26, 29-27)로 승리했다.
이에 장혜진은 첫 올림픽에서 2관왕이 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장혜진은 북한 선수와 맞붙었던 16강전을 가장 힘들었던 경기로 꼽았다.
10일(한국시각) 치러진 여자 개인전 32강에서 리디아 시체니코바(우크라이나)를 세트점수 6-2(28-27 29-28 26-28 28-25)로 꺾은 바 있다.
경기가 끝난 후 장혜진은 "남북 대결인 만큼 더 많은 관심이 있겠지만 제 경기에만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북한의 경호가 심해져 못하지만 예전에는 강은주와 국제무대에서 만나면 아는 척을 했다"며 "2013년 월드컵 대회에서는 은주가 '언니'라고 부르며 자세와 활 쏘는 방법에 관해 묻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경기에서 만나는 것은 처음"이라며 "그 선수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어느 정도 쏘는지는 안다. 제 것만 집중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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