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한프로골프협회 김구식 총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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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프로골프협회 김구식 총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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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운영, '순수함, 정직함'이 통하는 시대 와야"

▲ 대한프로골프협회 김구식 총괄본부장 ⓒ뉴스타운

골프의 대중화를 도모하며 최고의 골프전문가 양성을 위해 앞장서는 (사)대한프로골프협회(회장: 이호진)는 올해 11주년을 맞아 협회 회원을 위한 운영방안에 초첨을 둔 협회 행정을 위해 올해도 노력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정규대회뿐 아니라 프로선발전(티칭/투어), 해외 지회 운영, Class-A 교육을 비롯, 모든 골퍼를 대상으로 룰 교육까지…. 골프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운영방안을 마련,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사)대한프로골프협회 총괄본부장으로 취임한 김구식 본부장은 이같은 협회의 취지에 기여하며 한 해 동안 많은 행정일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으며 올해는 한층 발전된 협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대한프로골프협회 김구식 총괄본부장에게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대한프로골프협회는 프로골퍼 및 전문가 양성 기관으로 지난 2005년 첫 출범 이후 각계각층 골프분야에서 인정받는 총 35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전통 골프협회다.

지난해인 2015년에는 창설 10주년을 맞아 도약의 해로 삼고 골프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지도자 선발 및 다양한 교육 사업은 물론 선수해외 파견, 지사 확장, 골프대회 개최 등 국내 골프인을 위한 협회가 되기 위해 앞장섰다.

지난해 (사)대한프로골프협회 총괄본부장으로 취임한 김구식 본부장은 "2015년 원년의 해로 취임해 1년 동안 약속한 대회를 모두 성황리에 개최했다."며 “회원들의 기량을 향상시키는 무대를 만드는 것은 협회의 의무다”라며 총괄본부장으로서의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 총괄본부장은 "앞으로도 회원들의 많은 참여와 기량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는 회원확충은 물론 대회 규모도 더 늘리는 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해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에 해외 지회가 운영되고 있으며, 회원들이 프라이빗 회원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명품 골프협회가 되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사)대한프로골프협회 정기투어는 오는 5월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모두 6개 대회가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프로암 대회도 개최될 예정으로 대회 규모를 한층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장래가 촉망되는 우수한 선수 발굴과 골프전문지도자 양성을 위해 5월부터 9월까지 4번에 걸쳐 프로 선발전도 치를 예정이다. 이밖에도 Class-A 교육을 본격화 하는 등 전문화된 지도자 과정을 진행, 프로 골퍼들의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초석이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프로골퍼들 외에도 룰 교육을 2회 정도 시행하며 프로 골퍼뿐 아니라 아마추어 골퍼들까지도 골프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물론 골프의 참 재미를 전해주고자 한다.

연말에는 자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사단법인 한국 문화 체육 진흥원, 골프문화 진흥원에서 치르고 있던 자선대회를 협회와 협약하여 공동 주최함으로써 골프문화 발전을 위한 노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협회의 존립에 대한 성찰이 필요

이렇듯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 골프발전에 기여하며 총망받는 단체로 떠오르고 있는 (사)대한골프협회는 임원진 역시 골프업계에서 내로라하는 베테랑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호진 회장을 비롯해 김구식 총괄본부장 등 전문가라는 수식어가 무색해질 정도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들이다. 하지만 이들 수장들에게도 최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는 고민이 생겼다.

바로 영문 이니셜을 사용하며 명문 골프협회라고 홍보하고 있는 일부 협회들의 그릇된 운영방식이 자칫 국내 모든 협회들이 이같은 주먹구구식 운영을 하고 있는 것처럼 인식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와 우려가 앞서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외 유명 골프협회인 듯 홍보를 하고 고액의 금액으로 회원증을 배부하던 일부 골프협회들이 하루아침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가 하면, 법적 소송에 결부되는 등 난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가 골프 종조국이 아니라는 이유가 골퍼들로 하여금 영문 이니셜을 사용한 협회가 더 그럴듯해 보이는 것도 이같은 파장의 원인으로 들 수 있다. 하지만 골프인으로써 골프 업계에 종사하는 프로 골퍼라면 이제는 실리를 찾을 때임을 전하고 싶다는 것이 협회측의 입장이다.

이에 (사)대한골프협회 김구식 총괄본부장은 "협회는 프로들이 대우받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실천하고 노력해야 한다. 아울러 설립자 혹은 운영자의 도덕성을 중요하게 생각할 때이다. 당 협회는 전문성, 명문성, 지속성, 순수성을 중요시 한다."며 협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다시한번 언급했다.

아울러 "현재도 일부 단체는 존립위기에 놓여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외국 브랜드를 표방한 유사단체가 난립해 있다. 때문에 당 협회는 공식 인가받은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유사단체로 오인되는 사례가 발생한다. 지금에 와서 보면 유명무실해진 것을 명문 이니셜에 많은 골퍼들이 속은 셈이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사)대한골프협회는 현재 35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양질의 협회를 유지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일이다. 타 협회처럼 돈으로 회원증을 마구잡이로 팔았다면 지금쯤 대한골프협회도 거대 기업이 되어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처음 협회를 설립할 당시의 취지에서 어긋나지 않고, 도리를 지켜온 협회 입장으로서는 이같은 사태가 안타까움으로 남는다. 많은 국내 골퍼들도 이제는 알아야 할 때라고 김 총괄본부장은 설명한다. "영문 이니셜을 사용하고, 해외 명문 브랜드인 것처럼 홍보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골퍼들 스스로가 판단해야 할 때이다. 특히 한국 골퍼들이 외국 브랜드만을 고집하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외국 고급 기술을 전파한다는 협회의 기본 취지는 좋지만 이같은 취지에서 벗어나는 운영은 근절돼야 한다. 좋은 협회라면 골프업계 종사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협회가 되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할 것이다."

정통성, 순수성, 정직성이 모토

(사)대한골프협회측은 이번 사태가 순조롭게 마무리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크다. 이유인즉슨 많은 프로골퍼들이 소속되어 있고 현재 이것을 발판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프로골퍼들도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정당한 운영을 하지 못한 협회측의 문제이지 선량한 프로들이 문제는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끝으로 김 총괄본부장은 "정통성과 순수성, 정직성을 모토로 하는 (사)대한프로골프협회의 행보에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며 "(사)대한골프협회의 설립목적이 골프 문화 발전에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되새기며 앞으로 전진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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