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29)가 실탄 소지로 일본 경찰에 체포돼 화제인 가운데, 지난해 10월 한국시리즈에서 열린 경기의 나바로의 실책에 대한 류중일 감독의 언급이 다시금 눈길을 끈다.
지난해 10월 29일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삼성 2루수 야마이코 나바로가 6회말 1사 만루 상황서 결정적인 송구 실책을 하면서 두산으로 승기가 넘어갔다. 나바로가 정상적으로 김상수에게 공을 토스했다면 김상수가 2루 베이스를 밟고 4-6-3 더블플레이를 완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바로의 판단이 화를 불렀다.
류 감독은 이에 대해 "실책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고 잘라 말하며 나바로에게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어 "나도 고등학교 1학년 때 대구고와의 경기서 결정적인 포구 실책을 한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한편 지난 21일 나바로의 소속 팀 지바 롯데 선수단은 닛폰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다음 일정을 위해 미야자키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나바로 역시 미야자키로 갈 예정이었지만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가방에 있는 실탄이 발각돼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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