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레알마드리드와 AS로마의 16강 1차전 경기로 돌아오는 프란체스코 토티의 별명이 화제다.

토티는 '로마의 황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1992-93 시즌 로마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토티는 2년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하다 1994년 포지아 칼치오를 상대로 마수걸이 포를 터트린 바 있다.

이후 토티는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2000-01 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 13골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토티는 11시즌 동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득점 본능 뽐냈다. 2006-07 시즌에는 26골을 넣으며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프로 데뷔 24시즌 동안 745경기에 출전하며 달성한 토티의 300골이 더욱 빛나는 이유는, 모든 것이 오직 로마의 유니폼만 입고 이룬 것이기 때문.

토티는 최고의 활약으로 유럽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았지만 늘 로마와의 의리를 택하며 팀에 잔류, 로마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로마 역시 토티가 은퇴하면 10번을 영구 결번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토티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한편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이끄는 로마는 오는 18일 새벽 4시 56분(한국 시각)부터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레알과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로마가 레알전을 앞두고 선수 19명으로 구성된 스쿼드를 공개하며, 토티의 활약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