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vs100 문세영과 조성곤의 전쟁 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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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vs100 문세영과 조성곤의 전쟁 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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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시즌 렛츠런파크 서울 관심집중...문세영 기수-조선곤 기수 '첫 빅뱅'

▲ 문세영 기수 ⓒ뉴스타운

'과천벌의 황제' 문세영과 '경주로의 매지션(마술사)' 조성곤의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오는 1월 2일 2016시즌 첫 경주를 시작하는 렛츠런파크 서울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상 최초의 6년 연속 100승 이상을 달성하며 한국 경마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문세영(35세, 2001년 데뷔) 기수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최초의 100승을 돌파한 조성곤(33세, 2005년 데뷔) 기수가 과천벌에서 맞부딪치게 됐기 때문이다.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한국경마를 양분해 왔던 두 스타의 대결인 만큼 경마팬을 흥분시키고 있다. 새로운 도전을 결정한 조성곤 기수가 2016시즌부터 렛츠런파크 서울 이적을 결정한 이후 처음으로 성사되는 첫 맞대결이다. 문세영과 조성곤의 대결은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 문세영 기수가 2000년대 초반부터 한국 경마를 책임진 전설이라면, 부경경마 최초의 100승 기수로 2015년 그랑프리를 우승한 조성곤 기수는 한국 경마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문세영 기수의 스타일은 한마디로 '빠르고, 기교가 넘친다는 것'이다. 문세영 기수가 말몰이로 한번 뛰기 시작하면 그를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경쟁자들의 얼이 빠지게 하는 기승술로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경지다. 가끔 오버페이스로 큰 경주에서 우승을 놓친다는 게 옥에 티다. 조성곤은 다재다능한 면세서는 문세영 기수보다 다소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차분한 말몰이는 한국경마 역사상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통점도 많다. 특히, 카리스마와 승부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 조성곤 기수 ⓒ뉴스타운

2001년 기수로 데뷔한 문세영 기수는 언제나 과천벌 간판의 활약을 꾸준히 해왔던 기수였지만 2015시즌은 유난히 눈부셨다. 지난해 3월 통산 최단기간 1100승을 달성하더니, 7월에는 최단기간 시즌 100승을 기록하면서 2010년 이후 6년 연속 시즌 100승을 달성했다.

문세영 기수는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6년 연속 100승을 이뤘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부상이 없어야 가능한 기록인데, 지난 6년 동안 부상이 없었다는 것에 대해 만족한다"며 "경쟁자가 생겨서 더욱 열심히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조성곤 기수는 꿀릴 것은 없다. 2015시즌 서울경마와의 맞대결에서 13전 13승을 기록하는 등 한국경마를 호령하고 있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2005년 기수로 데뷔한 조성곤 기수는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매 시즌 다승왕에 도전해왔다. 지난 2009년 71승으로 데뷔 후 첫 다승왕에 올랐고, 2010년 84승·2011년 86승으로 3년 연속 최고의 리딩자키로 군림한 바 있다. 지난 11월 최초의 시즌 100승을 달성하며 부경경마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던 조성곤 기수는 2015시즌 통산 104승을 기록하며 다승왕에 오르며 렛츠런파크 서울 이적을 결정했다.

특히, 부경경마 조교사들의 애정을 듬뿍 받고 최고의 스타로 자라난 조성곤 기수는 큰 경주에 강해 국산마 '당대불패'와 함께 대통령배(GⅠ) 3연패(2010~2012)를 석권하는 등 최고등급의 그레이드(GⅠ~GⅢ) 대상경주 우승횟수만 12회로 문세영기수가 기록한 10회보다 많다.

따라서 문세영과의 대결은 불가피하다. 조성곤 기수도 문세영 기수를 최강으로 꼽았다. 조성곤 기수는 "문세영 선배는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경마 최고의 기수다. 선배와 경쟁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마 진출 첫해인 만큼 조성곤 기수는 조교사 등 마필관계자들로부터 눈도장을 찍는 것이 우선. 조성곤 기수는 "우승에 마음을 두지 않고 평소대로 늘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문세영 기수는 "성곤이가 서울에 오면 잘할 수 있을 거라고 격려를 많이 해줬다. 나도 자신 있게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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