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영원무역, 40여개의 세계 유명 바이어 보유...제조 OEM, 브랜드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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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영원무역, 40여개의 세계 유명 바이어 보유...제조 OEM, 브랜드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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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기학 영원무역 대표이사 ⓒ뉴스타운

영원무역은 약 40여개의 세계 유명 바이어들로부터 아웃도어 및 스포츠 의류, 신발, Backpack 등을 수주 받아 해외현지법인 공장에서 OEM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여 수출하는 기업이다.

영원무역 사업부문은 아웃도어 및 스포츠 의류, 신발, Backpack 제품 및 특수기능 원단 등을 생산 수출하는 제조 OEM 사업부와,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과 프리미엄 자전거 및 스포츠용품 유통업을 영위하는 브랜드 유통 및 기타 사업부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에는 화섬니트 제품생산과 메리노울 원단생산 및 R&D까지 사업의 영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영원무역은 저임금만을 경쟁력으로 하는 단순 의류 제조업체가 아니라 제품개발 능력과 기술력을 겸비한 업체로서 방글라데시, 베트남, 중국 및 중남미지역 공장별로 다변화된 생산기지와 뛰어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수년에 걸쳐 중국에서의 급격한 임금상승과 근로자들의 구인난으로 인하여 의류 및 직물의 생산기지가 방글라데시와 베트남으로 급속히 이전되었고, 2011년 유럽 GSP제도가 변경되어 방글라데시에서 유럽으로 수출되는 모든 의류에 대한 관세가 면제되면서 유럽 바이어들의 방글라데시 수요가 증가하였다. 

그러나 방글라데시 경우 전기와 가스 같은 열악한 인프라와 여러 재해로 인하여 생산규모를 계속 확대하는데 제한을 받고 있으며, 연이은 최저 임금인상으로 인한 원가상승 요인이 대두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방글라데시에 대규모 생산기반을 두고 현지화 경영에 앞장서 온 영원무역은 주요종속회사를 비롯한 20여개의 현지법인 공장들의 생산성 증대를 통해 경쟁력을 유지해왔다. 

또한 영원무역은 아웃도어 의류제품 생산이 갖고 있는 계절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수년간 신발, Backpack, 기능성 기능성 니트의류 및 원단 생산까지 사업의 범위를 확대해 왔다. 이중 신발부문 사업의 증대를 위해 당사는 2009년 방글라데시 치타공에있는 KEPZ 공단내에 KARNAPHULI SHOES INDUSTRIES LTD. (KSI)를 설립하여 수차례 생산라인을 증설하였으며, 여기에서는 현재 신발 뿐만 아니라 의류도 생산 중에 있다.

▲ 사업부문별 요약 재무현황 (단위 : 백만원) ⓒ뉴스타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rans-Pacific Partnership Agreement)' 협상이 마무리 됨에 따라 TPP 참여 12개국 중 하나인 베트남이 아시아에서 중요한 의류제품 생산기지로 부상한 가운데, 당사는 베트남 남딘에 Textile Mills 단지를 건설하여 원단부터 완제품에 이르는 수직적 계열화에 의한 생산 리드타임 단축 및 생산성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원무역은 기존 고객에 대한 Cross Selling 능력을 이용하여 니트 의류 및 원단사업 부문을 확대하고자 베트남 남딘에 SUNGNAM KNITTING MILLS CO., LTD. (SKL) 설립하여 폴리에스터 플리스와 기능성원단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뉴질랜드 DESIGNER TEXTILES INTERNATIONAL (DTI)를 인수한 뒤, 당사 베트남 공장에 DESIGNER TEXTILES VIETNAM (DTV) 공장을 건설하여 메리노울 원단을 생산 중에 있다. 

아웃도어 의류 및 부대품목의 제조산업은 등산, 트레킹 등 다양한 야외활동에 적합한 자켓류 등의 의류와 신발 및 부대품목을 생산 판매하는 산업으로 패션업 중에서 기능성을 강조하는 고기능성 의류의 제조를 특성으로 한다. 또한 범세계적으로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는 노동집약적인 글로벌 산업으로서 인건비가 저렴한 개발도상국에서 제품을 생산해서 바이어에 납품하는 제조기업과, 생산시설을 소유하지 않고 바이어로서 제품을 대량 구매해서 전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판매기업으로 구성된다. 다양한 야외활동이 이루어지는 도전적이고 척박한 자연환경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해주는 아웃도어 의류 제조 산업은 소재에서부터 방수, 통풍 등의 기능성을 보장하는 차별화된 원단을 이용한 기능성 의류 생산으로 이행하는 추세이다.

척박한 자연환경에서의 활동을 위한 특수복으로 등장했던 아웃도어 의류는 습하고 추운 북유럽 등에서 캐주얼 의류를 대체하는 생활복으로 착용 범위가 확장됨에 따라 근래에는Lifestyle 아웃도어 의류로까지 생산품목을 확대해왔다. 지역적으로는 서구를 주요 시장으로 해서 발원된 아웃도어 산업은 글로벌화가 진행되면서 지난 수년간 아시아권까지 큰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아웃도어 의류가 보다 광범위한 수요층을 기반으로 하는 캐주얼 의류의 대체재로 자리매김함으로써 그 수요가 계속 증가했기 때문이나, 최근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겨울 온난화 현상 및 아웃도어 시장의 포화상태로 인해 그 성장세가 둔화되는 추세다.

아웃도어 제품의 제조 및 수출시장은 고기능성과 Compliance (바이어가 요구하는 작업환경 준수요건)로 인해 대규모 업체로서는 진입장벽이 있는 편이나, 아웃도어 및 부대품목의 제조 수출 산업은 아웃도어 제조기업간 경쟁 이외에도 대체재 공급자인 스포츠 및 캐주얼 의류 및 부대품목 제조기업의 진입위협이 있고, 공급자인 원단 제조/판매 기업의 진입위협이 있는 반면, 바이어의 진입위협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는 생산과 판매의 국제적 분업이 산업구조적으로 안정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영원무역의 제조 및 수출 부문은 해외 바이어들이 직접 오더를 주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시장점유율 측정은 어려우나, 세계시장의 일부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에 국한해서는 비교적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웃도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좌우하는 세부 성공요인은 아웃도어 의류의 특성인 고기능성에 기반한 신제품 개발능력 및 납기준수와 가격 경쟁력이다. 영원무역은 고기능성 원단 및 Down 제품의 특화와 무봉제접착(CWS) 등의 차별화된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다수 경쟁자의 참여로 인해 지속적인 경쟁우위의 위상이 도전 받고 있기에  방글라데시와 베트남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생산성 확대를 통해 경쟁우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영원무역은 2015년 3월 스위스 소재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회사인 Scott Corporation SA의 지분을 추가 취득하여 과반수 지분을 확보함으로서, 글로벌시장에서 자전거 및 스포츠 브랜드 유통 및 물류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 

SCOTT GROUP은 1958년에 세계 최초 알류미늄 Ski Pole 개발을 시작으로 설립되어, 이후 다양한 스키용품 개발 및 판매를 통해 유럽 스키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다가, 1986년 첫 MTB를 출시하면서 자전거 시장에도 진출하게 되었다. 이후, 2007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Road Frame을, 2011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MTB Carbon Frame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투자를 통해 SCOTT은 고가의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유지해왔다. 현재 약 80%의 매출이 자전거 사업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SCOTT은 Ski, Motor Sports, Winter Sports 등 스포츠 제품군의 다양화를 통하여 자전거 사업이 갖고 있는 계절성까지도 어느 정도 해소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SCOTT은 혁신, 기술, 디자인 3가지 핵심요소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프리미엄 자전거 회사로서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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