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구자욱이 신인상을 수상한 가운데, 한국시리즈 우승 공약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3월 서울 마포구 이화여자대학교 ECC 삼성홀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서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박석민은 "우승한다면 팬티만 입고 팬들 앞에서 춤을 추겠다. 내가 아니라 구자욱과 김상수에게 시키겠다"는 우승 공약을 내걸었다.
당시 현장에 없었던 구자욱은 이후 "할 수 있다"고 했고, 김상수는 "상의된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난달 25일 대구 동구 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 2015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박석민은 우승 공약 질문에 "그건 준비 잘 되고 있다"며 옆에 있던 구자욱을 툭 쳤다.
이에 구자욱은 "준비 됐습니다"고 하면서도 "다만 팬티를 벗지는 않는 걸로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2015 KBO 한국시리즈 우승은 두산 베어스에게 돌아가 구자욱의 우승 공약은 실천되지 못했다. 구자욱은 24일 서울 양재동 The K 호텔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MVP 및 신인왕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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