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선수 론다 로우지가 UFC 193에서 홀리 홈에게 패배한 가운데, 가수 저스틴 비버를 언급한 사실이 눈길을 끈다.
론다 로우지는 지난달 7일 미국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여동생 줄리와 함께 칸 영화제를 방문해 당시 그곳에 있던 저스틴 비버에게 사진을 요청했으나 거절한 뒤 공개적으로 날 모욕했다"고 밝혔다.
이어 론다 로우지는 "비버의 팬인 줄리가 저스틴 비버를 발견하고 사진 찍을 생각에 들떠 있었다"며 "줄리는 '그가 나와 사진 찍기를 원할까'라고 물어봤고, 나는 '걱정하지 마. 오늘 저스틴 비버가 와 있는 이유는 바로 그것 때문이야. 그는 친절한 사람이야'라고 용기를 줬다. 이어 내가 비버에게 다가가 직접 사진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버는 "오늘 이미 사진을 수억 장이나 찍었다. 그만하자"고 말했고, 이에 론다 로우지는 "내 여동생은 고작 16세다. 사진 한 장만 부탁한다"고 재차 요청했다.
그러자 비버는 "오늘 수억 장 찍었다니까"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 자리를 떠났고, 모욕감을 느낀 론다 로우지는 "더 이상 비버의 팬이 아니다. 혼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론다 로우지는 15일 호주 멜버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193 여자 벤텀급 메인타이틀 매치에서 홀리 홈에 패배해 인사 없이 경기장을 떠났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