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가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의 선택을 받은 가운데,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 투수 오타니 쇼헤이를 언급한 사실이 눈길을 끈다.
박병호는 지난 8일 한 '2015 프리미어 12' 일본과의 개막전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타니에 대해 "오타니가 던지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긴 했지만 실제로는 볼 스피드가 더 좋고 힘이 있었다"며 "물론 제구가 들쑥날쑥한 부분은 있지만 직접 상대해보니 빠른 볼과 포크볼이 정말 좋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병호는 "상대 투수들이 좋았던 건 인정해야 할 것 같다"며 "나를 비롯한 우리 타자들도 오타니를 처음 상대하면서 많이 느낀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 선수는 직구 타이밍으로 해결을 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 빠른 공을 갖고 있기 때문에 준비를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10일 KBO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포스팅 최고액(약 147억 원)을 응찰한 구단은 미네소타 트윈스임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12월 8일 오후 5시(한국시간 12월 9일 오전 7시)까지 박병호와의 계약 교섭권을 독점으로 갖게 됐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