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의 두 행사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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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의 두 행사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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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과 혼란은 주지 말아야 한다

3.1. 광화문에서 두가지 행사가 진행됐었다. 정오에는 종교계와 보수우파를 지향하는 단체들이 '반북,반핵과 미군철수 반대'를 주창하며 목소리를 높혔고, 저녘에는 남북한 종교인들이 주축되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한다는 촛불시위가 열렸다.

보수쪽은 친북 반역세력들은 북한동포의 고통을 조롱하면서 한국을 공격하려는 북한정권에 대해 자유와 생명,조국을 지켜기 위해 타도 해야 한다는 것이며, 진보쪽은 북한의 종교,사회단체 1백여명을 초청까지 해가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핵 문제로 한반도의 긴장이 첨예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수우파와 진보성향의 단체들이 동시에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것을 보는 일반국민들은 과연 어느 쪽을 지지해야 하는지 자괴심과 사고의 혼란을 가져오게 한다.

이라크전쟁이 임박하였다고 하여 유류값의 인상으로 생활에 주름살이 드리워지고 차량 강제 10부제이니,절전계획이니 하고, 연일 북한핵문제가 언론에 등장하면서 실물경제 또한 침체되어 서민들은 근심,걱정으로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너무나 다른 두 집회를 보는 마음은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갈피를 못 잡는 현실인 것이다.

어느 한쪽이 전쟁을 일으켜 최악의 상태가 될런지, 아니면 평화적으로 해결되어 진정한 남북교류로평화공존과 통일에의 길이 열리는지 귀를 세워 보지만 누구하나 속시원한 해결책이나 대책을 내놓치 못하고 겉돌기만 하고 있으니 답답한 가슴을 어디에 풀어야 하는지...

분명한 것은 지금의 우리들의 삶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체제라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를 지키려는 자세와 행동을 보여야 하겠지만 긴장감이 조여오는 국내외 현실에서 정반대의 집회가 동시에 열려 국민들에게 또하나의 갈등과 혼란을 주어야 하는지 이를 주최한 단체들은 깊이 음미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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