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공동문안작성 조율중...합의문 초안 마련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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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공동문안작성 조율중...합의문 초안 마련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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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핵화 공감대형성정도에 만족할 듯

^^^▲ 6자회담 각국 수석대표들이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지켜보는 가운데 환담하고 있다.(베이징 댜오위타이 5호각)
ⓒ 국정홍보실^^^

막바지에 이른 6자회담에서 6개국이 첫 합의문 초안의 희망을 가짐에 따라 회담이 막바지 국면으로 들어섰다.

우리 시각으로 30일 오전 11시 20분부터 20여분간 열린 수석대표 회의에서는 의장국이 기조연설에 나타난 각국의 입장과 그동안의 협의 결과를 담은 공동문안 초안을 각국에게 나눠줬으며 이에 따라 참가국들은 주말동안 이 안을 토대로 본국에 보고과정을 거쳐 훈령을 받는 등 자기 나라의 입장을 반영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는등, 북핵 6자회담 5일째를 맞은 30일 참가국들은 수석대표 회의와 북미접촉을 비롯한 양자협의를 잇따라 갖고 공동문안에 대한 조율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관계자들는 “참가국들이 공동문안에 담을 한반도 비핵화의 큰 틀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핵심 쟁점은 북한의 평화적 핵활동 보장과 비핵화 범위에 남한을 포함하는 문제, 북한의 농축우라늄 문제, 관계정상화의 수준 정도로 좁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의 성과는미국과 북한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현 상황에서 더 이상의 진전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공동문건에는 각국 공통의 목표와 원칙만 넣고 목표의 실시절차 등 세부적인 논의는 차기회담 이후로 넘기는 방향쪽으로 기운듯하다.

6자회담의 핵심국인 북한과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도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외교관들은 말하고 있다.

북한은 여전히 먼저 안전 보장과 원조를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고 미국은 핵 파기가 선행돼야 한다고 서로간의 입장만 주장하고 있다.

현재 북한과 미국은 농축우라늄(EU)과 한반도 비핵화 등 2∼3개 핵심쟁점에 대해 큰 이견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평화적 핵활동 여부와 관련해 미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한반도 비핵화' 개념에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 권리'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을 재차 분명히 했으나 북한은 미국에 '경수로 사업 재개'를 요구해 핵의 평화적 이용 권리를 확보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서로의 입장 차이만 드러냈다.

미국의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30일 회의에 앞서 "우리는 텍스트에 대해 많은 협의를 하고 있다. 또한 6개국간에 합의에 이룰수 있도록 진지한 토의를 할것이다"라고 말하면서, "그러나 이에는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아무리 합의문이 다소 간결하더라도 이 또한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송민순 우리측 수석대표도 "합의될 가능성이 높은 것부터 해가는 방법과 거리가 있는 문제를 먼저 조화시키는 방식을 놓고 논의하게될 것"이며 "참가국들은 회담을 얼마나 빨리 진행시키느냐보다는 얼마나 잘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회담이 언제 끝날지는 현재로서 알 수 없다"고 말해 앞으로의 조율에 있어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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