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로 건조해진 성대 흥겨운 노래는 성대 질환의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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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로 건조해진 성대 흥겨운 노래는 성대 질환의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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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소리로 말 많이 하고 노래를 목청껏 부르면 우리의 목 건강에 위협

▲ ⓒ뉴스타운
연말 끊임없이 이어지는 송년회로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주와 안주로 기름진 음식의 섭취가 많아지게 되고 더불어 큰 소리로 말을 많이 하고 노래를 목청껏 부르는 송년회 일정은 우리의 목 건강을 위협하게 된다.

목소리는 목의 양쪽에 위치한 손톱만 한 크기의 성대가 진동을 하면서 만들어진다. 성대는 일반적인 대화를 할 때 100~250번 진동을 하는데, 이런 고속 진동에서 성대가 보호받기 위해서는 성대 진동을 원활하게 돕는 성대 윤활유가 잘 분비되어야 하는데, 술을 마시게 되면 알코올의 대사 작용으로 몸 안의 수분이 마르게 되 윤활유 분비가 줄어들며 항상 촉촉하게 유지되야 할 성대 점막이 마르게 된다.

이 상태에서 기침과 킁킁거림을 반복적으로 할 경우 성대 점막에 마찰이 일어나 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점막 화상을 일으켜 표면이 벗겨지는 궤양을 유발시키거나 성대 출혈을 일으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인이비인후과병원(병원장 박하춘)의 음성클리닉 권혁성 원장은 “물을 자주, 많이 마셔 성대 윤활유가 원활하게 분비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음주 후에는 성대 점막이 건조해지므로 무리하게 노래를 부른다거나 큰소리로 이야기 하는 것은 성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쉰 목소리나 목 통증, 이물감 등 이상 증상을 방치하면 성대 결절이나 성대 폴립 등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이비인후과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송년회 및 각종 모임이 맞아지는 연말에 음주를 피하기는 무척이나 힘든 일이다. 하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도 건강한 목을 지키는 것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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