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미 등 열대지역에서 유행하하고 있는 치쿤구니야 열병(Chikungunya fever)에 걸린 국내 환자가 발견됐다.
5일 질병관리본부의 2012~2014년 감염병 감시 통계를 분석하면 작년 한 해 신고된 법정 감염병 환자의 수는 총 11만 2,850명이었다. 이는 2012년보다 23% 증가한 수치다.
치쿤구니야 열병이란 최근 남미 등에서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이다. 지난 2010년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됐으며, 주로 열대지역에서 사는 모기에 물리면 걸린다. 지난해에는 외국인·내국인 환자 각각 1명씩 라쿤구니야 열병 감염 사례로 보고된 바 있다. 두 환자 모두 해외에서 감염된 후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첫 치쿤구니야 열병 내국인 환자는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후 증세가 나타났다. 이 환자는 열이 나고 피부에 발진이 생겨서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이 나왔다. 두 번째인 파키스탄인 환자는 파키스탄에 다녀온 뒤 관절통, 등 부위 통증을 호소하며 진료를 받았고 치쿤구니야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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