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78) 전 대우그룹 회장은 2일 오전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대 대우관 각당헌에서 열린 '연세대 상경대학 설립 100주년 기념 초청 특강' 연설에 나섰다.
김 전 회장은 "후배 세대에게 자랑스러운 '선진 한국'을 물려주고 싶었지만 우리는 아직 선진국에 진입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선배 세대로서 이 점을 미안하고 부끄럽게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김 전 회장은 연세대 경제학과 56학번으로 원주 캠퍼스 부지를 기증하는 등 모교에 대한 후원을 아끼지 않았으나, 강연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김 전 회장은 우리나라 경제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강한 제조업이 밑바탕이 돼야 하고, 경제활동에 필요한 크고 안정된 시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우중 전 회장 특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우중 전 회장 특강, 대우가 한때 대단했지" "김우중 전 회장 특강, 진짜 선진국 되려면 멀었어" "김우중 전 회장 특강, 나도 특강 들으러 가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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