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10주년 BEST 11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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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10주년 BEST 11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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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의 명문 수원을 빛낸 선수들은 누구?

 

 
   
  ^^^▲ 수원 엠블렘
ⓒ 수원삼성 블루윙즈^^^
 
 

지난 1995년 12월 15일에 창단한 K리그의 명문 수원삼성 블루윙즈(이하 수원)는, 그동안 K리그와 아시아 클럽 대회에서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수퍼컵 우승까지 총 18차례의 우승을 차지한 수원은 정규리그 우승 3회(1998, 1999, 2004년), 아시안 클럽 선수권 대회와 아시안 슈퍼컵에서 나란히 2연패(2001~2002년), 아디다스컵 3연패(1999~2001년) 등의 값진 우승 경력들을 쌓았다. 지난 10년 동안 수원보다 더 많이 우승한 K리그 팀은 없었다.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이한 수원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2005년 1월 10일까지, 18일 동안 수원 공식 홈페이지(http://www.fcbluewings.com)를 통해 10주년 BEST 11을 팬 투표로 선정했다. 팬 투표에서는 총 3095명이 참가했고, IP당 한 번의 투표를 허용했다.

그 결과, 그동안 수원을 빛낸 11명의 선수들이 수원 공식 홈페이지의 2005년 버전에서 공개 되었다. 4-4-2 대형을 기준으로 팬 투표를 했지만, 결과는 수원에 현재 구사하는 3-4-1-2 대형으로 10주년 BEST 11을 선정했다.

수원 축구의 역사에서 영원히 기억될, 영광의 10주년 BEST 11에 선정된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골키퍼 부문에서는 거의 3천표를 얻은 이운재가 선정 되었다. 수비수 부문에는 최성용, 박건하, 이병근이 뽑혔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데니스(귀화명 이성남. 현 성남), 김두현, 고종수(현 전남), 김진우, 서정원(현 잘츠부르크)이 뽑혔다. 공격수 부문에서는 나드손과 샤샤(현 라르나카)가 선정 되었다.

이번 투표에서는, 수원 원년 멤버로서 지금까지 수원 선수로 활약 중인 4명의 선수가 뽑혔다. 원년 멤버 박건하, 이병근, 김진우, 이운재는 성실한 경기력과 훈련 등으로 여전히 팀의 주축을 지키고 있다. 박건하는 팬투표 때 공격수 부문에 포함 되었지만(2002년 정규리그 초반 이전까지 공격수로 활약), 10주년 BEST 11에서는 수비수 부문에 선정 되었다. 지금은 팀을 떠났지만, 현재 타 팀에서 활약 중인 4명의 선수도 뽑혔다.

통산 189경기에 출전하여 194실점을 기록한 골키퍼 이운재는, K리그 BEST 11 GK 부문에 총 3차례(1999, 2002, 2004년) 선정 되었다. 포항과 대결 펼친 2004년 챔피언 결정전 2차전 승부차기에서는, 5번 키커 김병지의 슈팅을 다이빙으로 선방하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시켰다. 위기 때마다 결정적인 선방을 펼친 이운재는, K리그 정상급 골키퍼로 각광받고 있다. 현 국가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서, 대한민국 최고의 골키퍼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실업 축구팀인 이랜드를 거쳐 1995년 수원에 입단한 박건하는, 프로 첫 해를 보낸 1996년에 34경기에 출전하여 14골 6도움을 기록하여 신인왕을 수상했다. 수원이 전관왕을 차지한 1999년에는 12골을 넣으며, 수원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2002년 정규리그 중반부터 수비수로 활약한 박건하는 안정적인 위치선정을 통한 상대팀 중앙 공격 차단, 활발한 리딩력으로 동료 수비수들을 이끄는 수비 라인 조절 등에서 발군의 수비력을 발휘하고 있다.

4-4-2 대형에서 주로 풀백을 봤던 최성용과 이병근은 수비수 부문에 뽑혔다. 현재 수원의 주장을 맡고 있는 '최를로스' 최성용은 강한 지구력과 빠르고 적극적인 오버래핑 등으로 좌우 측면에서 위력적인 경기력을 펼쳐왔다. 2004년에 수원 주장을 맡은 '쌕쌕이' 이병근도, 최성용과 함께 측면에서 빠르고 활발한 오버래핑 등으로 측면 기동력을 높였다. 이병근은 통산 277경기에 출전하여, 수원 선수들 중에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측면 미드필더에 뽑힌 러시아 출신 용병 데니스는 통산 161경기에 출전하여 42골 37도움을 기록한 K리그 정상급 윙어다. 1999년 아디다스컵에서는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수상하여,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데니스와 함께 선정된 '날쌘돌이' 서정원은, 빠른 발을 통한 날카로운 측면 돌파를 활발히 펼친 K리그 정상급 윙어이자,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윙어였다. 고종수와 함께 수원 팬들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왔던 선수였다.

지난해 수원의 더블 보란치를 형성하여 후기리그와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김두현-김진우' 조합은, 나란히 10주년 BEST 11에 선정 되었다. '반칙왕' 김진우는 활발히 상대팀 공격을 차단하여 중원을 튼튼히 지킨 K리그의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다. 나드손과 함께 23세의 나이에 최연소로 뽑힌 김두현은, 뛰어난 패싱력 등으로 중앙 공격력을 높여왔던 수원의 스타 플레이어다. 지난해에는 K리그 BEST 11 MF 부문에 선정 되었다.

수원을 K리그 최고의 인기팀으로 발돋움 시킨 '앙팡테리블' 고종수는,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진가를 발휘했던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다. 수원 원년 멤버 고종수는 1998년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2000년대 초에는 데니스, 산드로와 함께 '고데로 트리오'를 형성하여 수원의 공격력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골을 넣은 뒤에 덤블링하는 골 세레머니는, 여전히 축구팬들의 기억 속에 잊혀지지 않고 있다.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출신 공격수 샤샤는, 1990년대 말에 수원의 전성기를 이끈 골잡이었다. 피아퐁(전 럭키금성), 라데(전 포항)와 함께 K리그 최고의 용병 공격수 계보에 포함된 샤샤는 부산과 성남 선수로서 팀의 우승을 이끌어, '우승 청부사'로 각광 받았다. 1999년 정규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샤샤는, 190cm의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 장악능력과 뛰어난 슈팅력에 능한 공격수다.

축구 강국 브라질 출신으로서 국가대표와 올림픽대표 경력이 있는 '원샷원킬' 나드손은, 샤샤에 이어 K리그 최고 용병 공격수 계보에 포함될 날을 얼마 안 남긴 골잡이다. 2003년 8월 10일 부천전부터 수원에서 활약한 나드손은, 18경기에서 14골을 넣는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13골을 넣어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용병 최초로 K리그 MVP를 수상했다. 171cm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헤딩골을 비롯한 많은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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