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운하에 관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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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운하에 관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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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후보에 정치 보복 등

24일 대통령 인수 위원회에서 1995년부터 공사가 시작돼 지금까지 모두 4000억원 가까이 투자된 경인운하 사업이 중단되게 됐다는 발표가 있었다. 하루가 지난 25일 인수위는 자신들의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발혔다.

이번일이 한낫 헤프닝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지만, 인수위의 발표는 재계 일각에선 최근 현대 건설 유동성 위기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의 "현대 건설 죽이기"가 아니냐는 분위기다. 지난 대선 때, 마지막에 노 당선자와 정치적 행보를 같이하지 않은 정문준 전 현대 중공업 고문에 관련해 나온 정치적 보복이 아니냐는 것이다.

정치권에선 경인운하 중단이 이뤄져도 건설업체들의 피해가 사업타당성 조사 등의 적은 돈만 투입됐다며 사업비가 아직 투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피해가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건설업계의 반응은 민감하다. 경인운하 사업을 맞고있는 경인운하㈜ 측의 지분은 모두 8개의 업체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고있다. 경인운하㈜에 현대 건설은 180여억 중 51.5%의 최대 지분을 갖고 있다. 현대 건설의 주가는 금요일 폭락(4.43%) 했다. 단지 헤프닝으로 간주하긴엔 현대 건설의 피해는 막대하다.

또한 이번 논란에 가장큰 영향을 미쳤다는 환경 단체들도 의문을 제기했다. 환경 단체들은 정부가 경인운하의 경제성에 관한 KDI의 연구 결과는 사업의 경제성 여부를 8개 시나리오로 나눠 평가한 결과 1개의 시나리오만을 뺀 다른 시나리오들은 모두 경제성이 있다는 내용인으로 그동안 예비타당성 조사사 등을 통해서 자신들이 전해들었던 것과 상당히 다른 것으로 나왔다. 이에 환경 단체들은 '연구 결과가 건교부의 압력으로 왜곡 또는 조작됐다'고 평가했다.

정부와 인수위는 이런 논란을 잠재울 해답을 내놔야 한다. 경인운하 건설에 시시비비를 가려 빠른 시간내에 건설이냐, 중단이냐를 국민이 납득할 정보와 함께 발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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