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닐을 제친 올스타 5 '야오밍'^^^ | ||
아시아 최초로 NBA에 진출한,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휴스턴 소속)이 중국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NBA 최고의 센터 오닐을 약 25만에 가까운 표 차이로 따돌렸다. 데뷔 첫해의 신인이 올스타 베스트5에 선정된 것은 야오밍이 16번째이며 1995년이후엔 그랜트 힐<올랜도> 이후 처음이다.
야오밍은 24일 현재 경기당 평균 26.8분을 뛰며 12.6득점에 7.9리바운드 1.5어시스트 2.3블록슛을 기록하면서 NBA 적응에 성공하고 있다.
야오밍의 NBA 적응에 한국 팬들의 관심은 '과연 우리 선수들도 NBA 진출이 가능할까?'이다. 그동안 많은 수의 사람들이 한국의 농구 실력으론(아시아에선 중국에 이어서 BIG 2, 하지만 세계적으로 보면 중하위권)NBA 진출에 의문을 제기한다.
역대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은 모두 NBA진출설이 나돌았다. 이충희, 허재, 서장훈 그리고 현주협. 이들 모두는 해외 진출도 하기전에 언론으로부터 '한국 최고의 선수들이지만 NBA에 진출하기엔 아직 기량미달'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포기했다. 하지만 지난 여름 내한한 게리 페이튼의 에이전트 돈 데자르딘은 ‘전성기의 허재는 분명 NBA에서 통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최근에는 야오밍의 NBA 진출을 도왔던 에이젼트가 "아시안게임과 동아시아 대회에서 야오밍과왕즈즈 투인타워에 뒤지지 않았던 김주성 선수의 NBA 진출을 돕고 싶다"는 말을 전했왔다. 여기에 소속팀인 TG의 적극적인 지원도 큰 힘이 된다.TG는 '김주성 선수가 신체 조건과 기량에서 NBA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올시즌을 마친 뒤 미국에서 선진농구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TG측이 올 시즌 NBA에서 12년간 선수로 활약한 제이 험프리스를 정식 코치로 영입하고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시카고 불스에서 19년 간 센터로활약한 제임스 에드워즈를 트레이너로 영입한 것도 이 계획의 일환이라고. TG는 5년내에 NBA에 진출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인다.
여기에 한국인 첫 NBA진출을 노리는 허재의 순발력에 현주협의 힘을 보유했다는, 대학 최고의 파워포워드 방성윤도 대학 졸업 후 KBL이 아닌 NBA진출을 시도하려한다. 또한 아마농구 최고의 센터 하승진(218㎝ㆍ수원 삼일상고 2)도 미래의 NBA 선수로 장래성을 인정받고있다.
하지만 야오밍의 사례만으로 NBA에서 성공을 장담할 순 없다. 한때 중국 대표팀에서 야오밍과 트윈타워를 형성했던 왕즈즈(LA클리퍼스)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왕즈즈는 올시즌 19경기에 나와 경기당 8.6분을 뛰어 3.7점 1.4리바운드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야오밍이 40경기 출전에 경기당 26.8분을 뛰며 12.6점 7.9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보면 더욱 초라해진다. 올해로 NBA 3년차를 맞은 왕즈즈는 자신의 통산 평균기록인 5.1점 1.8리바운드에도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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