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부정선거 의혹 반드시 해소돼야"
스크롤 이동 상태바
한나라당 “부정선거 의혹 반드시 해소돼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합뉴스> 한-민 선거무효소송 공방

한나라당은 19일 “부정선거 의혹 반드시 해소돼야” 한다는 제목으로 낸 논평에서 “대통령선거 무효소송에 대해 민주당이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당이 제기한 선거무효소송은 '선거후 30일 이내에 해야한다'는 규정에 의거, 재검표 결과 부정이 드러날 경우를 대비한 예비적인 청구이다”로 의미를 부여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충분한 확인도 없이 시비를 걸면서 소제기를 이前후보와 연결시키는 억지 주장까지 펴고 있다”며 “이번 소송은 정치적인 승복 여부와는 상관이 없는 법적이고 실무적인 조치일 뿐”이라고 전했다.

논평은 또 “따라서 재검표 결과 개표과정의 투명성과 전자개표의 신뢰성이 인정된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라면서도 “대선승리가 민주당이 자행한 모든 불법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盧-鄭 후보단일화, 노사모의 불법선거 운동, 선거 당일 인터넷을 통한 선거독려 등이 선거에 영향을 미친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민주당이 자숙하기는커녕 특유의 덮어씌우기 논리를 펴고 있다”고 주장하고 “부정선거 의혹은 반드시 해소되어 올바른 선거문화가 정착되어야만 희망있는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고 논평했다.

한편, 19일 이와는 별도로 낸 논평에서 한나라당은 "노 당선자가 확고한 진상규명과 수사 의지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정총무가 오랜 과거의 일들을 몇 가지 끄집어내어 이들 3대의혹 사건과 연계시키려는 구태의연한 자세를 보인 것은 유감"이라면서 "우리당은 3대의혹 사건이 현 김대중 정부 임기 내에 말끔히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민 선거무효소송 공방>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 한나라당이 지난 16일 대법원에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논평을 통해 공격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와 양당 총무간 18일 3자회동으로 화해무드가 조성되고 있는 점을 의식한듯 양측의 공격과 반격은 비교적 부드럽게 이뤄졌다.

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19일 논평에서 "그동안 '선거무효소송은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던 한나라당이 이회창(李會昌) 전 후보가 일본으로 출국한 다음날 대법원에 소송을 제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정치적 이유가 어디에 있건 당당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장 부대변인은 또 "한나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건전한 비판과 대안제시를 할 줄 아는 야당으로 자리매김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한 것은 선거일후 30일이내에 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으로, 정치적 승복여부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법적이고 실무적인 조치"라고 해명했고, 홍희곤(洪憙坤) 부대변인은 "민주당이 과민반응을 보이면서 특유의 덮어씌우기 논리를 펴고 있다"고 반박했다.

홍 부대변인은 또 "노.정 후보단일화와 노사모의 불법선거, 선거당일 인터넷을 통한 선거독려 등이 선거에 영향을 미친 것은 주지의 사실인 만큼 사법부의 판단을 겸허하게 기다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 2003/01/19 16:1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