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역시 이번에도 웃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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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역시 이번에도 웃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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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감동의 곱빼기 <파송송 계란탁>

^^^▲ '파 송송 계란 탁'
ⓒ 굿 플레이어^^^

맛깔스럽게 잘 끓여진 라면처럼 듣기만 해도 입맛 당기는 영화 <파송송 계란탁>(굿 플레이어 제작/오상훈 감독/임창정, 이인성 주연)에서 인생 최초의 아빠연기에 도전중인 임창정이 2004년, ‘코미디의 제왕’에 등극했다.

임창정은 영화 월간지 프리미어 12월 호에서 ‘영화인들이 선정한’ 최고의 코미디 배우로 뽑힌 것에 이어, 영화 전문 사이트 무비스트의 네티즌들 또한 총 4478명 중 1817명이 임창정(41%)을 한국을 대표하는 코미디 배우로 꼽았다. 이는 차승원(19%), 차태현(8%), 류승범(25%), 송강호(8%) 등 쟁쟁한 후보들을 압도적인 지지율로 따돌렸다는 데서 눈길을 끈다.

임창정을 지지하는 관객들은 다른 코미디 배우들도 훌륭하지만, 임창정에게는 “진한 페이소스가 묻어나, 정이 간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 즉흥적이고, 기발한 애드립 뿐만이 아니라, 삶에 대한 진실된 마음이 묻어나는 코미디 연기가 역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을 이번 결과로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임창정은 그 동안 섹시 코미디 <색즉시공>, 일상 코미디 <위대한 유산>, 공포 코미디 <시실리 2Km>까지 한번도 같은 색깔의 코미디 연기를 선보이지 않아 왔었다. 이 같은 그의 코믹 연기의 훌륭한 변주는 패턴화되지 않으려 하는 그만의 프로근성 때문일터. 주지하다시피 이는 곧 그가 출연하는 작품들이 3년 연속200만 이상의 관객들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하는 놀라운 흥행성적을 낳게 했다.

2월 개봉을 앞둔 그의 신작 <파송송 계란탁> 역시‘임창정식 코미디’가 이번에는 어떤 옷을 입고 어떻게 다시 태어날지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 코믹 배우’로 완전히 자리잡은 임창정. 그의 또 다른 웃음 핵폭탄이 기대된다.

9살짜리 아들에게 징그럽게 괴롭힘(?)을 당하는 대규역으로 열연한 <파송송 계란탁>은 후반작업을 거쳐 내년 2월 18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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