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톤글로벌(대표 정크리스토퍼영, 김민규)이 미국 잭슨빌 터미널의 항만 지분 50% 현물출자 납입일을 기존 2월 28일에서 4월 30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키스톤글로벌은 미국 동부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잭슨빌 터미널의 토지 소유와 항만을 운영하고 있는 키스톤 인베스트먼트(Keystone Investment, llc)와 키스톤 프라퍼티스(Keystone Properties, llc)의 지분을 각 50%씩 현물출자 방식으로 인수를 추진 중이다. 현재 법원 승인 등 국내에서의 모든 절차는 마무리했으나, 미국 현지 CFIUS(외국인투자위원회, Committee on Foreign Investment in the United States) 승인 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현물출자 납입일을 변경하게 됐다.
이번에 키스톤글로벌이 인수하는 항만을 미래에 발생할 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할인하는 방식인 EV(내재가치, Embedded Value)로 추정해 보면 약 4천만불 이상으로 추산된다. 부지는 총 13만평으로 세인트존스강 유역에 위치한 항구 중 유일한 벌크항이며, 플로리다의 교통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어 고속도로 및 철도와 바로 연결된다. 따라서 기존 석탄 수출항으로 사용되던 남부의 뉴올리언스항이 미시시피강을 이용하면서 물류 과부하로 선적까지 4주 이상 소요되는 반면, 잭슨빌항은 철도를 이용하여 3일이면 물류 선적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특히 키스톤글로벌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웨스트버지니아의 레블레이션 에너지(Revelation Energy)광산의 점결탄의 유통 경로로 활용될 수 있어 효율적인 물류시스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파나마 운하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초대형 선박 통과가 가능해져 미국에서 한국 등 아시아로 가는 선박의 운항기간이 단축되고 향후 아시아 시장의 석탄 및 벌크 화물 공급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플로리다는 친환경 대체 에너지로 각광받는 우드팰릿, 우드칩의 세계적인 생산지로 잭슨빌 터미널이 지리적인 이점과 가공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부지와 우수한 화물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어 미국 유수의 우드팰릿, 우드칩 생산업체들과 화물처리 계약을 추진 중”이라며, “최근에는 국내 최고의 종합상사와 현지 우드칩 업체가 잭슨빌 터미널에서 원목을 가공하여 우드칩을 만들고 유럽으로 판매하기 위해 선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한편 잭슨빌 터미널의 기 체결된 항만 이용 계약으로는 Keystone Industries와 20년간 석탄 화물처리를 비롯해 CMC Recycling division of Commercial metals company와 고철 화물처리, Florida rock industries와 20년간 석회석 화물처리, Enviva Holdings, LP와 우드펠릿 화물처리, Carmeuse lime and stone과 석회석 처리공장 J/V 설립 등 대형 원자재 회사들과 장기 화물 처리 계약을 체결해 향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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