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전통시장과 축제를 연계하기 위해 전통시장 내에 축제장을 조성, 상인들의 축제 참여를 유도해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고 지역 농산물 판로 확보를 통해 수해를 입은 농가의 시름을 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축제 첫날인 9월 7일은 청양의 5일 장날이 열리는 날로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고, 축제장을 찾는 도시민들에게는 축제뿐만 아니라 시골장구경이라는 이색체험도 즐길 수 있다. 또한 군은 청양고추․구기자 축제 기간 동안 지급되는 시상금과 참가자의 행운권, 기념품을 ‘청양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행사 첫째 날은 ▲고추장인을 찾아라 ▲설화재현 및 경매 ▲청양고추먹기 및 경매 ▲우리의 흥공연 ▲고추탑쌓기 ▲색소폰공연 등과 함께 송대관, 태진아, 최석준, 우연희 등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하는 개막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오천원 매운밥상 경연 ▲청양매운맛 요리체험 ▲청소년 문화행사 ▲우리의 멋 공연 ▲예그리나윈드앙상블 및 아크로바틱 공연이 펼쳐지며, 행사 마지막 날에는 ▲개사곡 경연대회 결선 ▲줄타기 및 웃다리농악공연 ▲달집태우기와 화려한 불꽃놀이로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축제행사장에서는 청양고추, 구기자 등 청양의 농특산물 뿐만 아니라 청양고추장보리밥비벼먹기, 다문화 음식, 한우시식회, 7080먹거리, 약초밥, 추억의 도시락, 매운 음식관 등 시식코너를 마련,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축제기간 내내 개최되는 ‘품바공연’, ‘전국 개사곡 및 통기타 동호인 경연’, ‘고추장인을 찾아라’는 많은 재미와 흥미를 불러일으킬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다문화가정이 참여하는 전통혼례식이 진행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제13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와 더불어 축제기간동안 다채로운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축제 첫째 날인 8일에는 제5회 청양군수배 전국 낚시대회가 개최되고, 9. 8~9일에는 제3회 전국 게이트볼 대회, 전국시니어 배구대회, 충청남도 남․여 궁도대회 및 입․승단 대회가 축제 마지막 날인 9일에는 건강 마라톤 대회가 열리게 된다.

이석화 청양군수는 “태풍 ‘볼라벤’ 및 ‘덴빈’으로 피해를 입은 많은 농가들이 시름에 잠겨 있어, 축제를 예정대로 추진하는냐?를 두고 많은 고심을 했지만 축제를 통해 지역 농산물 판로확대를 모색함으로써 어려움에 처한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축제를 추진하게 되었다”며 “태풍피해를 입은 농가가 다시금 재기의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축제참여를 통해 시름에 잠긴 농가에 웃음꽃을 되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