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이 지난 6월 출시한 필름형 구내염 치료제 ‘쿨스트립 필름형 트로키’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출시 이후 1달 동안 5만개 이상 팔려나간데 이어 주문이 잇따르고 있는 것.
‘쿨스트립’은 국내 최초의 필름형 구내염 치료제로 사용자의 복용 편의성을 최대화한 제품이다. 기존에 나와있던 액체나 스프레이, 연고, 사탕 형태 등의 구강질환 치료제들에 제형을 더함으로써 상황에 따라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약국가에서는 제품 출시 이후 구강 질환 환자들이 사용 후 이와 같은 복용편의성 측면에서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성신여대 앞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한 약사는 “예전에는 알약이나 연고 형태 구내염 치료제를 주로 권했는데 필름형 제제가 나와 복용이 편리하고 휴대도 간편하다며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여대생들이 주로 찾는 지리적 특성상 알약 등에 거부감을 갖는 경우에도 부담없이 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종로구의 한 약사도 “오랜 단골들도 반기는 분위기”라며 “요즘 소비자들은 치료만을 목적으로 약을 찾는 데서 벗어나 소비자들의 입장을 고려한 제제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중장년층에서는 광동제약을 한방제제 회사로만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필름형 제제의 출시로 이미지를 달리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쿨스트립을 사용하고 있다는 한 소비자는 “효과가 같다면 이 제품처럼 편리한 쪽을 선택하게 된다”면서 “제약사들도 소비자입장을 고려하는 것 같아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앞으로도 필름형 제제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사용자의 복용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제품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필름형 제제란 우표 크기의 얇은 필름 형태로 되어있어 침과 함께 녹여서 삼키는 방식이며 염증 부위에 약물이 머무르면서 세균의 성장을 막거나 살균 작용을 일으키는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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