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3일은 올 들어 3번째 13일의 금요일이었고, 올해 3번의 13일의 금요일은 정확히 13주 간격이었다.

* 13일의 금요일 공포증, paraskevidekatriaphobia. 그리스어로 금요일은 Paraskeví라고 하고 13은 dekatreís, 그리고 공포란 뜻의 phobía가 합성된 단어이다. 원래는 friggatriskaidekaphobia란 단어가 있었는데, 단어 금요일(Friday)의 유래가 되는 북구의 여신 프리가(Frigga)와 숫자 13을 뜻하는 triskaideka가 합성된 단어이다.

7월 13일은 올 들어 3번째의 '13일의 금요일'이었다. '13일의 금요일 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두려웠을 것이다. 델라웨어 대학 수학자 톰 펀슬러(Tom Fernsler)는 한 해에 13일의 금요일은 최대 3회 있을 수 있다고 한다. 그는 물론 13이라는 숫자의 전문가이다.

1984년 이후 처음으로 한 해 동안에 3번의 13일의 금요일'이 되풀이되었는데, 지난 1월 13일, 4월 13일, 그리고 7월 13일 모두 정확히 13주 간격이었다. 그러니 13을 무서워하는 이들, 즉, 트리스카이데카포빅스(triskaidekaphobics)들에게는 두려웠을 것이다.

온라인 비즈니스 신문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즈’기사에 따르면 여러 출처로부터 미국인들의 첫째가는 미신이 ‘13일의 금요일’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한다.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애쉬빌 소재 '스트레스 관리 센터 및 공포증 연구소‘는 대략 1700만 내지 2100만 명이 13이라는 숫자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추정한다.

"닥터 13"으로도 알려진 펀슬러는 13이라는 숫자만 불행한 것으로 생각될 뿐 아니라 금요일도 불행한 날이라 여겨진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예수가 십자가에 처형된 날은 금요일이었다. 그리고 예수의 사도이자 배신자였던 유다는 최후의 만찬에서 13번째 참석자였다.

펀슬러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87%는 무언가 미신을 믿고 있으며, 나머지 13%는 거짓말쟁이들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