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앞두고 정당 공천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데 공천에서 탈락되자 갖가지 명분을 내세워 탈당하는 철새 국회의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이들 철새들은 자신의 사사로운 정치적 '이익'을 위해 이당(黨) 저당(黨)을 맴돌다, 공천에서 탈락되면 무소속 출마를 당연하게 여긴다. 18대에서 무소속으로 당선 된 나주, 화순지역 선거구 (최인기) 경우 무소속 당선 직후, 1개월만에 민주당에 입당 하더니 또다시 통합민주당 공천에서 탈락되자, 탈당과 함께 무소속으로 출마를 했다.
공천에서 떨어졌다고 이런 저런 자질 구레 한 명분을 내세우며 탈당하는 국회의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씁쓸하다. 정치인은 사사로운 정치적 '이익'이 아니라 정치적 '신념'(소신)으로 살아야 한다. 당이 자신을 공천하면 당에 남고 공천을 하지 않으면 떠나는 사람은 한마디로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전형적인 기회주의자이다. 차라리 공천 결과가 나오기 전에 먼저 탈당했다면, 명분만은 남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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