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해역 미기록 생물 속속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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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해역 미기록 생물 속속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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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건립추진기획단은 1차 해양생물표본확보사업을 추진한 결과, 어류 3종, 해양 섬모충류 3종, 해양절지동물 4종 및 신종후보 1종 등 총 11종을 한반도 해역에서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양생물자원의 확보는 1993년 생물다양성협약(CBD, 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발효를 계기로 전세계의 이슈가 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국가간의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국토해양부는 미래 녹색성장의 원천이 되며 경제적 가치가 높은 해양생물자원 확보와 연구를 위해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개관 시까지 해양생물표본 50만점 확보를 목표로 2010년 7월부터 2011년 8월까지 1차 사업을 실시하였고 현재 2차 사업이 진행 중이다. 

1차 해양생물표본확보사업에서 처음 발견된 해양생물 11종 가운데 척추동물은 대왕바리, 잘피실고기, 금홍어 등 어류 3종이었으며, 나머지 7종은 섬모충류와 절지동물류로 모두 미세하여 육안으로는 관찰하기 힘들며 해양에서는 플랑크톤의 형태로 살고 있다. 

특히, 어류 중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채집된 대왕바리(Epinephelus lanceolatus)는 길이가 80.4 cm 로 최근 우리나라에 출현하는 열대성 어류 중 몸집이 가장 큰 종으로 최대 3.6m 까지 자랄 수 있으며 한반도 수역에서 처음 발견되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 

또한, 본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부유성 요각류의 종류가 새로이 추가됨으로서 한반도 주변 해역의 생물다양성 연구와 요각류의 생물지리적 진화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원생동물에 속하는 섬모충류 3종은 모두 제주 성산포 주변해역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건립추진기획단 관계자는 본 표본확보사업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대규모의 한반도 수역 해양생물다양성 연구로서 앞으로 이를 통해 우리나라 해양생물주권 영역의 확대 및 권리 확보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지속적인 해양생물 표본확보사업을 통하여 더 많은 미기록종과 신종의 발견으로 우리나라의 해양생물다양성 연구 수준도 진일보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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