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고등학교가 서울대학교 수시모집에 역대 최다 입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교육청은 2012학년도 관내 고등학교의 서울대학교 수시모집 합격자 수가 63명이라고 12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대 수시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도 지난해 22개교에 그쳤으나 올해는 27개교가 1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해 울산 관내 고교의 고른 학력 향상을 보여주었다.
울산시교육청은 2011학년도 49명에 비교해 14명이나 증가한 것으로서 역대 최다 합격자 수다.
올해 서울대 수시 합격자는 전년도 수시 합격자 2천76명보다 35명이 줄어든 2천41명이었다.
울산의 대입수능 지원자는 총 1만6천72명으로 전국의 2.3%였으므로 63명의 합격은 서울대 전체 수시합격자의 3.1%에 해당하는 높은 합격률을 나타내는 것으로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 할 수 있다.
서울대 최다 입학한 학교는 현대청운고 16명으로 가장 많이 합격했으며, 울산과학고 11명, 현대고 3명, 울산애니원고 3명, 나머지 23개 고교도 1명 이상 합격생을 배출했다.
현대청운고는 지난해 10명에서 올해 16명으로 크게 늘어났는데 이런 가파른 상승세는 기숙사를 갖춘 자율형사립고라는 학교 특성과 학생 개개인에 맞춘 프로그램 운영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울산애니원고도 창작만화과 1명, 애니메이션과 2명 총 3명의 합격생을 배출해 다른 학교의 부러움을 샀는데 모두 특기자 전형으로 합격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고교가 서울대 수시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학생을 대상으로 한 단위학교별 심화반 운영과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진학지도 교사의 맞춤식 지도가 주효했던 것으로 여겨진다"며 "울산교육청의 'BEST 학력증진 12계획'의 추진도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2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전형 일정을 보면, 원서접수는 22부터 24일까지 3일간이며 내년 2월 3일 합격자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정시 합격자 발표 후에 서울대 전체 합격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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