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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하오니 뒤로 물러나 주세요. 횡단보도를 건너실 때는 좌우를 살피며 안전을 확인하세요.”
울산 중구청은 학생들이 등·하굣길의 안전을 위해 이번 달부터 내년 4월까지 남외초·중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에 보행자 안전대기 장치인 ‘아이세이프(I-Safe)’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5일 구청에 따르면 양방향 2개 설치에 1천만원 정도의 사업비가 들어가나 다모정보통신(주)와 제조사인 (주)월네트가 무상으로 제공, 시범설치·운영하게 됐다.
중구는 적외선 인체 감지센서가 내장된 아이세이프는 신호등과 연계돼 보행자가 신호대기 중 인도에서 도로 쪽으로 이동하면 이를 감지해 “위험하오니 뒤로 물러나주세요”라는 경고 방송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아이세이프는 보행자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시스템으로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주는 기존의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과 함께 실시되면 교통사고가 현저하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신호대기 시 횡단보도 보행자가 신호대기 중 안전경계선 밖으로 노출될 경우 '위험하오니 뒤로 물러나 주세요'라는 경고방송을 보낸다.
또 보행시에는 '횡단보도를 건너실 때는 좌우를 살피며 안전을 확인하세요'라는 교육적인 안내방송을 통해 사고 예방과 함께 보행자의 올바른 보행습관을 교정시켜 준다.
중구청 관계자는 “아이세이프가 횡단보도에서 일어나는 각종 교통사고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할 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올바른 통행 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5개월 정도 시범 운영 후 학교, 학생, 주민들의 의견과 장비의 신뢰성을 평가해 설치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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