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블랙호크 다운> 포스터^^^ | ||
게릴라들이 티크리트에서 연합군 항공기를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하려는 시도까지 했고 미군의 헬리곱터는 그들이 주요 공격 목표로 삼아 5대가 추락하여 인명 손실과 미군들의 사기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데 이 가운데 4대가 마사일과 기관총을 장착한 '블랙호크(Blackhawk)'기다.
미국의 블랙호크기 추락의 모멸감을 맛본 것은 1999년 10월 3일 동부 아프리카의 ‘소말리아(Somalia)'의 수도 모가디슈(Mogadishu)에서 부족간의 내전과 기아 해결을 위한 UN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파견된 미국의 최정예부대에서 있었다.
반군 민병대장 모하메드 파라 에디이드 일당들의 식량 탈취를 방지키 위해 부하 2명을 납치하려다 블랙호크기 2대가 격추됨으로 인하여 미국의 자존심이 여지없이 무너지고 작전은 공격에서 구출과 생존의 최악의 실패로 이어져 19명의 전사(戰死)는 물론 클린턴대통령은 철수를 해야 하는 뼈아픈 기록을 간직하고 있다.
2001년에는 이 작전을 <필라델피아 인쿼리어>신문의 ‘마크 바우덴’이 12명의 군인을 인터뷰한 실전 ‘블랙호크 다운. 현대 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영화화한 ‘블랙호크 다운’이 나오기까지 했다.
이 영화의 첫 자막에는 ‘전쟁은 죽은 자에게만 끝난다(Only the dead have seen the end of war)'는 플라톤의 말을 인용했지만 역사가 그들을 버려도 그들은 서로를 버리지 않는다며 구조작전에 투입된 병사들의 생존을 건 18시간의 처절한 전투에서 전우애를 느끼게 해 전쟁의 참상을 알리려 시도했다.
지금 미국 부시대통령은 이라크에서 ‘쇠망치 작전(Operation Iron Hammer)'의 대규모 소탕작전에 F16 전투기와 아파치헬기를 동원해 과잉 대응 논란과 유엔의 역할 강화라는 목소리에도 귀를 귀우리지 않는 것은 또다시 소말리아의 악몽(惡夢)을 재연시키지 않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지 않은가도 짐작이 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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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하더군요. 저도 부지런히보고 배우겠습니다. 논리정연함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