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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비돈-요오드상처소독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빨간 소독약, 포비돈-요오드 ⓒ 뉴스타운 임진형^^^ | ||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소독약에는 과산화수소수, 소독용 에탄올, 그리고 빨간 약이라고도 불리는 포비돈-요오드 이다.
이 중 포비돈-요오드는 오래 전부터 가장 많이 사용해오던 소독약으로 광범위 항균효과와 함께, 곰팡이, 효모균까지 함께 박멸하는 효과적인 약이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소독약 중 과산화수소와 소독용 에탄올은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있으며, 포비돈-요오드 액은 일반의약품으로 등재되어 있다.
효능-효과를 살펴보면 찢긴 상처, 화상, 창상의 살균소독, 궤양, 농양의 살균소독, 감염피부면의 소독, 수술부위의 살균소독, 주사 및 카데타부위의 소독으로 광범위한 상처, 궤양 모두에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
이는 ‘손 및 피부의 소독’이라고 허가받은 에탄올과 환부, ‘상처면의 소독’이라고만 쓰여 있는 과산화수소와는 엄연히 다르다. 즉, 항균범위가 넓기 때문에 궤양, 농양까지도 살균과 소독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따라서 찢기거나 심한 상처부위에는 소독용 에탄올이나 과산화수소보다는 포비돈-요오드 용액이 세균감염을 일차적으로 차단한다는 점에서 1차 소독 약물로 사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이렇게 상처에 좋은 효능을 가진 포비돈-요오드를 우리 아이에게 사용해도 될지는 한 번 생각해 볼 일이다.
이제 주의사항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자.
우선 포비돈-요오드는 포비돈과 요오드의 결합체로 상처에 바를 때 요오드는 분리되어 인체로 흡수된 뒤에 신장에서 배설된다. 따라서 인체의 기능이 미숙한 만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생아 배꼽소독으로 빨간 소독약을 찾는 부모님들이 생각보다 많다. 물론 소량을 사용하므로 문제가 된 경우는 거의 없지만, 장기간 사용 시 신장기능이 미숙한 아이의 경우 요오드 축적으로 뇌의 시상하부-뇌하수체-갑상선-축 기능의 이상 변화로 갑상선 자극 호르몬의 농도가 상승할 수 있다.
물론 이는 아주 드문 경우에 해당하지만, 이 주의사항을 읽은 부모라면 배꼽소독으로 절대 빨간 약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신장기능이 안 좋은 환자가 넓은 부위에 화상을 입었을 경우, 포비돈-요오드로 소독하는 것은 잠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 넓은 화상부위에 발랐을 경우 체내 과잉흡수, 축적을 야기함으로써 신부전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일본의 방사선 오염이 있었을 때, 요오드를 섭취하라는 방송이 나간 뒤로 농담 삼아 빨간 소독약을 먹으라는 댓글을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단순 요오드의 섭취를 위해서라면 이는 꼭 틀린 말은 아니다. 실제로 몸 전신에 발라도 포비돈과 요오드가 분리되면서 흡수되기 때문이다.
물론 정말로 섭취할 사람이 있을 지는 미지수로 남겨두도록 하자.
끝으로 짚고 넘어가야 할 주의사항은 건강검진 받기 1~2주전에 넓은 부위에 포비돈-요오드의 사용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넓은 부위에 도포했을 경우, 요오드의 체내흡수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검사에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빨간 소독약, 포비돈-요오드의 주의사항을 살펴봤다.
주위에서 손쉽게 사용하고, 익숙한 소독약이지만 주의사항을 한 번 읽어보고 사용한다면 나도 모르는 부작용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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