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당국자는 황장엽(1923년생) 전 비서가 자신의 욕탕에서 10일 아침 9시경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 | ||
전 북한 노동당 비서출신인 황장엽씨가 10일 오전 9시경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정보당국자는 황장엽(1923년생) 전 비서가 자신의 욕탕에서 10일 아침 9시경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오늘 아침 황장엽씨가 방에서 문을 열어주지 않아 경호관이 문을 따고 들어가 보았더니 숨져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황씨는 좌욕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자는 또 황씨는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연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추정했다. 이어 외부의 세력에 의한 암살 가능성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황장엽씨는 지난 1997년 4월 한국으로 망명한 북한 학자로 지난 1952년 옛 소련에 유학을 한 후 1954년 김일성대학 철학강좌장, 1958년 과학원 사회과학위원, 59년 조선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지냈으며. 1965년 김일성 대학 총장이 됐다.
이후 황씨는 1980년 조선노동당 비서국 비서, 82년 김일성 훈장 수상을 하고 86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최고인민위원회 외교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김일성 주체사상이론을 체계화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으며, 1997년 1월 북한의 식량난을 극복하기 위해 일본에 파견, 북한으로 되돌아 가는 길목인 중국 베이징에 기착했을 때 베이징 주재 한국영사관을 찾아가 망명을 요청, 36일간의 중국 체류를 끝내고 필리핀을 거쳐 그해 4월 한국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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