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보유 중인 핵무기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핵폭발을 동반하지 않는 '임계전 핵실험'을 현지 시간으로 19일, 일본 시간으로 오늘 아침, 네바다 주의 실험장에서 실시했다. 이번 실험은 작년 9월 이후 1년 만으로, 통산 20번째, 부시정권 이후 7번째.
미국 정부가 '임계전 핵실험'을 실시한 데 대해 히로시마의 일본 원수폭 피해자 단체 협의회의 대표 위원을 맡고 있는 츠보이 스나오 씨는 "이번 실험은 소형 핵무기의 연구, 개발을 위한 것이며, 동시에 이라크 정세에 대한 초조감 등에서, 미국이 경우에 따라서는 핵무기를 사용한다는 위협이라고 볼 수밖에 없어, 피폭지인 히로시마의 입장으로서는 이 같은 미국의 군사, 핵 정책에 강력히 항의한다"고 말했다.
또, 나가사키의 피폭자 단체인 나가사키 원폭 피해자 협의회의 야마다 히로타미 국장은, "새로운 소형 핵무기 개발로 이어지는 것으로, 북조선에 대한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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