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대강 사업 중단 촉구 천주교 생명미사 모습 | ||
천주교가 지난 8일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전국사제 1,500인 선언을 발표한 데 이어, 9일에는 4대강 사업 반대 서명운동 목표를 100만 명에서 300만 명 이상으로 상향하고,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와 로마 교황청 차원에서까지 4대강 사업에 대한 우려의 입장 표명이 나올 것으로 발표하며,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저지에 총력전을 펴며 반대하고 있다.
천주교의 전국사제 1,500인 선언은 1987년 민주대항쟁 이래 최초로 주교 5명을 포함해 전국의 15,000명 이상 사제들의 시국선언이다. 이 선언에서 사제들은 생명을 죽이는 4대강 사업을 적극적으로 반대하며, 4대강 사업 반대 후보를 이번 지방선거에서 밀겠다는 폭탄선언을 했다. 그리고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지방후보들을 지지하겠다는 것은 정치적인 목적이 아니라 생명환경 보전에 대한 사제들의 양심 선언적 부분” 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천주교 주교회의에서도 주말쯤 4대강 사업에 대한 우려의 입장 표명이 나올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더더욱 주목할 사항은 로마 교황청도 4대강 사업에 대한 문제에 대해 공식 입장 표명을 할 예정이라고 천주교가 강하게 경고하고 나섰다는 점이다.
▲ 4대강 사업 중단 촉구 전국사제 1,500인 선언 모습 | ||
천주교 측은 “교회가 공동선을 추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 이라며 “특별히 교황님께서 새해 첫날 ‘평화의 날’ 담화에서 생명에 대한 소중성과 그것을 지키라는 것을 당부하셨기 때문에 우리 교회적 입장과 사제적 양심을 걸고 하는 것” 이라며 교황님의 뜻과 모두 일치하는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한 추기경의 입장에 대해서도 “많은 우려를 표명하고 계시다”며 추기경도 큰 우려를 하고 있음을 전했다.
한편, 전 세계 12억 천주교(가톨릭) 신자들과 세계 지도자들에게도 절대적 지도력을 행사하는 로마 교황청까지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할 경우, 4대강 사업은 국내적 차원을 떠나 세계적 환경파괴 문제로 핫이슈가 될 것이 예상되어 정부와 여당을 당황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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