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반딧불이 숲산책 성료…9천여 명 참여하며 생태 가치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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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반딧불이 숲산책 성료…9천여 명 참여하며 생태 가치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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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맑음수목원서 특별전·야간체험 운영…가족 단위 방문객 호응
반딧불이를 돌려보내는 어린이

남양주시가 물맑음수목원에서 개최한 ‘2026 반딧불이 숲산책’ 행사에 약 9천 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민들은 반딧불이 관찰과 야간 숲 체험, 생태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연과 공존의 가치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진행된 반딧불이 숲산책 행사가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며 종료됐다고 9일 밝혔다.

행사 기간 물맑음수목원은 낮과 밤이 어우러진 생태 체험 공간으로 운영됐다. 방문객들은 반딧불이의 생태를 소개하는 전시와 설명회를 비롯해 산림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배웠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프로그램은 반딧불이 특별전이었다. 어두운 공간에서 직접 반딧불이의 빛을 관찰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전시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반딧불이의 성장 과정과 서식 조건 등을 살펴보며 생태계가 유지되는 원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야간 체험이 진행됐다. 32가족 102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반딧불이 등을 제작하고 숲길을 탐방하며 자연 속 빛과 어둠의 의미를 체험했다.

특히 전시 목적으로 관리해 온 반딧불이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방사 체험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작은 곤충이 만들어내는 빛을 바라보며 생명 존중과 생태 보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행사에 참가한 한 시민은 “도심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반딧불이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 특별했다”며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반딧불이 서식 환경 보전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물맑음수목원을 생태교육과 산림문화 체험이 결합된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장종기 휴양시설관리과장은 “반딧불이는 건강한 자연환경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생물”이라며 “시민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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