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인구를 늘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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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모든 전입자에게 장려금지급 인구늘리기시책지원 조례 제정

전남 강진군이 전국 최초로 모든 전입자에게 장려금을 지급하는 인구늘리기시책지원 조례를 제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15일 지역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주체인 강진인구를 늘려나가기 위한 지원조례 및 시행규칙을 마련하고 그동안 기관단체임직원에게만 부분적으로 전입 장려금을 지원했던 것을 오는 10월 말부터 모든 전입자에게 장려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인구늘리기 시책 지원조례 및 시행규칙에는 강진인구감소 하한선인 4만을 유지하면서 2010년 ‘인구감소율 0%’ 달성을 위해 다양한 인구 늘리기 시책이 담겨져 있다.

또 2009년 8월 말 현재 강진군의 인구는 40,837명이며, 2009년 말 인구목표 40,733명으로 잡고 있고 2010년에는 강진인구가 더 이상 줄어들지 않게 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해 놓고 있다.

이번 인구늘리기 조례안은 지난 8월 강진군의회 8명의 의원들이 발의하여 입법예고를 거쳐 9월 11일 강진군의회 제180회 임시회에서 의결되었다.

인구늘리기 시책을 살펴보면 타 시군구에서 전입해온 일반주민에게 지역건강보험료단독세대 구성에 따른 차액 분 보전으로 세대당 10,000원, 상수도요금 1인당 평균사용량의 3개월분 10,800원이 지급된다.

쓰레기봉투 1인당 평균사용량의 6개월분 7,200원, 교통상해보험료 5,000원 자동번호판교체비용44,000원, 개인균등할주민세 및 대한적십자회비 1회분을 실비로 지원하게 된다.

관내 고등학생, 대학생에게는 학비지원금으로 100,000원, 군 장병에게는 정기휴가비로 1회 50,000원씩 지급하기로 되어 있다.

강진군은 이번 인구늘리기 조례안이 발효되는 10월 말부터는 관내에 거주하면서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하지 않고 경제적 활동을 하고 있는 많은 주민들이 강진으로 주민등록을 옮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경제를 활성화는 물론 군 세(勢)의 확장기반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진군 송기훈 조직관리팀장은 “인구늘리기 시책별 지원내용 리플릿을 제작하여 배부하는 등 인구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인구증가를 위해 군민모두의 마음에서 울어나는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진군은 귀농과 신생아출산장려책, 다자녀가정 장학금지원, 다문화가정지원책, 장수수당지급 등 총 20개 다양한 지원사업의 내용들을 군 홈페이지(www.gangjin.go.kr)에 게시해 놓고 있다.

특히 결혼이민자 가정 정착지원금으로 가구당 6백만 원, 다자녀 가정 장학생 우선 선발, 도시민 귀농시 빈집보수 및 도배비용으로 5백만 원, 귀농인 정착금으로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출산율 최고를 기록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신생아양육비는 첫째아이 120만원, 둘째아이 240만원, 셋째아이 720만원까지 지원하는 등 다양한 출산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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