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 타락한 정치권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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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 타락한 정치권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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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가 정신차리고 밥상머리 교육에 철저를 기하길 제언한다

철학자 스피노자는 ‘인간의 불행은 서로 신뢰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했다. 사람들 사이에 벽이 생기는 것은 서로의 마음과 신뢰가 부족 쌍방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내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데서 오는 슬픔, 혹은 내가 알고 싶은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슬픔이 우리를 절망하게 하는 것이다. 때로는 그러한 절망 때문에 아예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는 경우도 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이해시킨다는 것이 과연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또 자신을 이해시키는 수단으로 동물이 없는 글과 말의 언어를 사용한다.

그런데 말이라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완벽하게 전달할 수 없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복잡하고 미묘한 인간심리를 깨우치는데 있어서 말처럼 효과적인 수단을 우리는 아직 갖지 못했다. 어쨌거나 우리는 말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작금 내가 만나고, 앞으로 만나야 할 모든 사람들과의 아름다운 관계를 위해서라면 말이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정확하게 행동과 표현을 전달할 수 있을까? 어떤 시인은 ‘말로 표현된 모든 것은 다 거짓이거나 위선’이라고 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말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과장하거나 축소시키고 은폐시킨다. 즉 말을 있는 그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은 덧붙여서 하기 때문이다. 일예로 ‘나는 너를 사랑하고 있다.’는 말 속에는 당신이 어떻게 상대를 사랑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빠져 있다.

사랑이라고 표현된 말 한 마디 속에서 당신의 속마음을 담을 수는 없다. 이 세상의 그 많은 미사여구를 총동원하더라도 사랑이 당신을 얼마나 행복하게 하는지를 표현할 수 없고, 또한 행복하다고 하는 감정 속에는 얼마나 많은 감정들이 섞여 있는지를 다 보여주지 못한다. 고로 공직자는 청렴하고 도덕성이 최우선 담보되야 할 덕목의 요건이다.

표현되는 말과 사실은 어디까지나 다른 것이다. 그러므로 ‘바르게 내 뜻을 전달하고 정확하게 상대의 의중을 파악’한다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타락하고 추악한 국회집단에는 공무원 채용에도 사용자가 필요로하면 신뢰 도덕 청렴성도 가릴것없이 지연 혈연을 앞세워 별정직 임명은 잘못되었다 할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각종 뉴스를 통해 무슨 리스트라는 소리를 듣는다. 그 뇌물성 리스트에 이름이 거명되어 검찰로 불려 가면 무조건 ‘돈을 받은 일이 없다’ ‘그 사람을 만난 일이 없다’라고 발뺌을 하기 일쑤다. 그러나 검찰조사가 밤을 보내기 전에 그 진실이 밝혀지고 만다.

그들은 처음부터 거짓말을 한다. 거짓말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오리발을 내밀다가 결국은 시인을 하고 만다. 그들은 우리나라를 이끌고 있는 정치인이거나 정부의 고위관리들이다. 우리 서민들이 평생을 만져보지 못한 엄청난 금액이 오가고 결국 사법처리가 되어도 오래 살지 않고 구속에서 풀려 나오고 만다.

오히려 힘없는 서민들이 범죄자가 되어 경찰이나 검찰에 불려 가면 순순히 범죄를 시인하는 것과도 다르다. 그들은 명예가 있고, 그들을 지지한 국민이 있기에 끝까지 거짓말로 부인을 하려는가 보다. 그래서 검찰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하여 계좌추적을 한다.

압수수색을 한다는 등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안간 힘을 쓴다. 남의 이야기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말로만 파악하기가 힘든 일인가보다. 그래서 수사의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수사 장비도 엄청난 고액을 주고 수입하기도 한다.

거짓말 탐지기라는 것이 있다. 그러나 거짓말 탐지기는 순진한 사람에게 필요한 기구지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치른 정치인이나 기업인들에게는 어쩌면 무용지물일 수가 있다. 그들은 보통 시중 언어로 철판을 깔았다고나 할까, 아무튼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옛말이 틀린 데가 없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은 우리나라 윗물들 거의가 맑지 않다고 생각한다. 매일 보는 것이 뉴스고 비리를 저지르는 것이 윗물들이니 누가 맑다고 생각하겠는가. 그러면서 일반 국민보고 ‘바르게 살아라.’ ‘법을 준수하라.’ 떠드는 것도 윗물들이다. 이렇다보니 윗물이 흐려있는데 우리보고 맑으라고 하면 반발심리가 생긴다.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아이들부터 거짓말을 능수 능란하게 한다. 그 거짓말을 누구에게 배웠겠는가. 윗물에서 기인된 거짓말이 부모형제까지 기하급수적으로 전염이 되어 초등학생들도 예사롭게 거짓말을 한다.

진정으로 바라건데 우리나라를 이끌고 있는 정치인, 고위관료, 대기업을 경영하는 기업인들이 정말 솔선수범하여 밝고 맑은 사회를 이끌어 가지 않는 한 우리 사회는 점점 더 흐리고 진흙탕 시궁창 사회로 가고 말 것이다.

사회 초년병의 어린 학생들이 철들고 기성사회를 이해하기전에 정말 나쁘고 잘못된 버릇과 교육은 기성세대인 우리가 바로잡지 못하면 청소년이 무엇을보고 성장해 무슨 행동들을 할 것인지 예측하기 어럽다. 지금부터라도 우리 기성세대가 정신차리고 밥상머리 교육에 철저를 기하길 제언하고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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