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 말한 다섯 수례의 책 읽기
스크롤 이동 상태바
공자가 말한 다섯 수례의 책 읽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서관을 잘 이용하는 사람이 선각자이고 지식인이다

공자는 '남아수독오거서男兒須讀五車書'라는 말을 했다. 다섯 수례의 책을 읽지 않으면 남아가 될 수 없다는 말이다. 몇 권의 책을 구해보기도 어려웠던 시절에 민초들에게는 배부른 소리로 들렸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너무 많은 책 속에 파묻혀 산다. 공자가 살던 시대처럼 책을 구하지 못해서, 읽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게을러서 읽지 못한다.

도서관에는 다섯 수레가 아니라 수만 수레의 다양한 책들이 있다. 혹자들은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 도서관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행복하다. 나의 어린 시절에는 먼지가 뿌옇게 앉은 시골학교 도서관이 전부였다. 하지만 지금은 집 가까이에 도서관이 있다. 정기간행물도 정기적으로 구입되어서 최신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책이 너무 많아서 좋은 책을 고르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다. 교양과 수양을 위한 도서. 지식정보를 얻기 위한 도서, 위안과 오락을 위한 레크리에이션과 관련한 도서들이 있다. 자기에게 맞는 량서良書를 골라서 읽어야 한다. 출판한지 일정기간이 경과되어 정평이 결정된 책,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읽어야 한다. 특히 아이들은 도서관을 스스럼없이 찾게 하기 위해서, 재미있고 쉬우며, 편한 책부터 읽게 해야 한다.

반대로 악서란 읽어본 책에서 구하려던 것을 못 얻은 책. 그 책이 인생의 기쁨을 앗아가는 책. 정신을 앙양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저하시키는 책이다 이런 책은 읽지 말아야 한다.

도서관에는 책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전자매체가 있어서 이용자들이 원하는 자료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홈페이지가 늘 개방되어서 자료검색, 희망도서 신청, 좌석예약 등의 편의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이처럼 유용성과 범용성이 크다. 하지만 그 반면에는 진짜와 가짜 정보가 있어서, 양면의 칼이 되기도 한다. 어떤 일을 고의적으로 부정하고, 없는 일을 만들어서, 관계자나 엉뚱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앨빈 토플러는 '부의 미래'라는 책을 썼다. 이 책에서는 '앞으로 부를 향유할 수 있는 사람은 혜안의 눈을 가지고, 진실한 정보를 유용하게 이용할 줄 아는 자가 된다.'고 말했다. 이 말처럼 선각의 눈으로 유용한 정보를 선별하여 이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이러한 정보를 도서관에서 얻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책을 잘 읽지 않는다. 그 이유는 책보다 더 재미있는 동영상 물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도연명은 젊은 시절은 거듭 오지 않으며 하루에는 새벽이 두 번 있지 않다.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기 때문에, 때에 맞추어서 힘써 노력하라. 소년은 늙기 쉽고 배움은 이루기 어려우니, 한 마디만큼의 짧은 시간도 가볍게 여기지 말라고 말했다.

이 말처럼 촌음을 아껴서 배울 수가 있는 곳이 도서관이다. 도서전시나 각종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명실상부한 교육. 문화. 여가 활동의 장소가 된다. 그래서 도서관을 잘 이용하는 사람이 선각자이고 지식인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대학이란 2009-03-03 22:28:30
공동생활이 무엇인지 협력체가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