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의가 추진될 경우 이 전 부의장(6선)과 박 전 대표(4선)도 회의 참석 대상으로, 이들이 회의에 참석할 경우 친이-친박계가 한 자리에 모여 '화합의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참석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 이 전 부의장은 '오해를 부르는 일을 일절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박 전 대표는 '당분간 지켜보겠다'는 의사를 최근 표명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 전 부의장이나 박 전 대표가 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친박계의 홍사덕(6선), 김무성 박종근 이해봉(각 4선) 의원 등이 참석 대상으로 친이-친박 진영간 공식적인 대화 창구 역활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 당직자는 "매주 개최되는 이 회의에 지도부는 물론 당직을 맡지 않은 4선급 이상 의원을 참석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중진의원들의 경험이 당 운영을 물론 국회 활동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의는 '중진들 경험 활용'이 명분이지만 '당내 화합'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양 진영의 갈등이 표출되면 '화합'보다 '계파'에 무게가 실릴 경우가 다분해 '분란의 장'으로 변할 소지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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