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준비부터 논란 대상 된 해태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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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준비부터 논란 대상 된 해태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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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舊해태제과주식실물과 혼동 제거'가 걸림돌 될 듯

 
   
  ▲ 해태제과식품(주)가 특허출원한 한글 ‘해태제과주식회사’상표
ⓒ 한국특허정보원 특허정보 무료검색서비스
 
 

燒酒업계에서 ‘참이슬’로 유명한 (주)진로가 올 10월 증권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있다.

2003년1월 부도 이후 상장폐지 된지 5년9개월만으로 이미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마찬가지로 제과업계에서 ‘고향만두, 맛 동산’으로 유명한 해태제과도 상장을 준비 중에 있다.

금번 10월 상장 될 진로는 옛날의 부도난 진로이지만, 상장을 준비 중인 해태제과는 2001년11월 상장폐지 된 舊해태제과인지 2001년7월 설립돼 舊해태제과의 제과부분 영업양수도 계약한 해태제과식품(주)인지는 아직도 판단이 서지 않는다.

이처럼 판단이 애매할 수밖에 없는 것은 해태제과식품(주)의 대주주인 크라운제과(주)의 홈페이지(www.crown.co.kr)회사연혁에 ‘2005년 해태제과인수’라고 단순 표기돼 있고, 해태제과 홈페이지(www.ht.co.kr)2000년 이후 기업연혁에 ‘2001년7월 해외투자유치’ ‘2005년1월 크라운 콘소시움 해태제과 경영권인수 신임 윤영달 대표이사취임’으로 돼 있어 2001년7월 설립된 해태제과식품(주)와 2001년11월 상장폐지 된 舊해태제과와 헷갈리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서 크라운제과(005740)의 계열사로 돼 있는 해태제과식품(주)에서는 자신들은 “舊해태제과로부터 제과부분을 영업양수도 계약했기에 舊해태제과와 무관하다”고 공지했고, 舊해태제과를 표시하는 정확한 법인명인 해태제과주식회사는 잔존법인인 하이콘테크 주식회사로 넘어가 해태제과주식회사란 법인명은 현재 상업등기부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요즘 언론 등에서 통칭되는 ‘해태제과’를 엄밀히 구분한다면 셋이다. 그 하나는 등기부상 없어진 1945년 설립된 舊해태제과고 둘은 해태제과주식회사란 법인명을 바꾼 잔존법인인 하이콘테크 주식회사다. 남은 셋은 2001년7월에 설립된 해태제과식품주식회사다.

즉, ‘상장을 준비 중인 해태제과’는 ‘2001년7월에 설립된 해태제과식품주식회사’다. 해태제과식품(주)는 금년도 상장에 적극적이다. 2007년도 흑자전환으로 가까스로 상장요건을 맞추었기 때문이다. 2008년도는 국제곡물가 및 유가급등으로 이미 1/4분기에 60억원 순손실 기록해 적자 전환된 상태로 2008년도에 흑자를 낸다는 보장이 없다. 따라서 근간에 상장예비심사청구 할 수밖에 없는 급박한 상황이다.

이처럼 해태제과식품주식회사 증권거래소 상장움직임에 舊해태제과가 발행한 주식실물을 보유하고 있는 舊해태제과주주들과 잔존법인인 하이콘테크 주식회사 주주들은 요즘 논란 중이다. 장외주식전문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www.38.co.kr)의 2001년 상장폐지 된 舊해태제과(000310 하이콘테크)자유게시판이 시끄럽다.

상장을 준비 중인 ‘2001년7월에 설립된 해태제과식품주식회사’가 한글 ‘해태제과주식회사’란 국내 상표를 2008년6월19일 특허청에 출원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한글 ‘해태제과주식회사’란 국내 상표는 하이콘테크 주식회사 소유였다. 또한 한글‘해태제과’란 상표는 1999년7월23일 등록이후 현재도 하이콘테크 주식회사 소유다. 한편 舊해태제과의 제과부분이 UBS캐피탈로 영업양도 양수되었을 당시인 2001년 11월15일 K모씨가 한글 ‘해태제과’란 상표를 출원한 적이 있었으나 2003년5월27일 거절당한바 있다.

거절사유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해태제과주식회사의 제과부분이 UBS캐피탈로 영업양수도 된 이후 어떤 이유였던 한글 ‘해태제과’와 한글 ‘해태제과주식회사’란 상표는 하이콘테크 주식회사 소유였고 누구도 한글 ‘해태제과’나 ‘해태제과주식회사’란 상표를 등록할 수 없었다. 바로 상표법상 ‘상표법등록을 받을 수 없는 상표’에 해당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그런데 갑자기 1987년4월28일 원출원번호 4019870008601였던 한글 ‘해태제과주식회사’가 출원인 해태제과식품주식회사에 의해 출원된 것. 이와 같은 내용이 한국특허정보원 특허정보무료검색서비스 홈페이지 사이트(www.kipris.or.kr)에서 밝혀지자 舊해태제과 실물보유주주들과 하이콘테크 주주들이 난리 법석이 났다.

“舊해태제과실물주식을 갖고 있는 주주나 하이콘테크(주)주주나 해태제과식품(주)가 증권거래소 상장시 무조건 함께 갈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모씨는 “(증권거래소 상장을 하려는 해태제과식품주식회사가)해태제과주식회사(란 상표를)사용한다는 말은 무슨 말인지?”에 대한 설명에서 “하이콘테크 주식회사가 해산하지 않고는 (해태제과)식품(주식회사)단독으로 절대로 상장할 수 없으며 (하이콘테크 주식회사가)해산되면 제과뿐 아니라 건설도 같이 사는 것이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이는 “舊해태제과주식실물을 갖고 있는 주주나 한글 ‘해태제과주식회사‘란 상표를 갖고 있는 하이콘테크 주주들이 상표법상 이의신청을 하면 해태제과식품(주)의 한글 ‘해태제과주식회사‘상표 출원이 거절돼 한글 ’해태제과‘ ’해태제과주식회사‘란 상표사용에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는 점을 모를 리 없는 해태제과식품(주)가 舊해태제과주식실물을 갖고 있는 주주나 한글 ‘해태제과주식회사‘란 상표를 갖고 있는 하이콘테크 주주들과 함께 간다는 발표도 안한 채 상표 출원할 이유가 없다는 것. 결국 동향파악용으로 상표 출원했다는 주장이다.

다른 舊해태제과주식실물을 갖고 있는 모씨는 “해태제과식품(주)가 상표 출원한 한글 ‘해태제과주식회사‘가 등록 안 되도록 이의신청 및 정보제공 하겠다”며 “해태제과식품(주)가 상장예비심사 청구하면 청구내용을 분석 ’상장금지가처분 소‘등을 제기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해태제과임을 표방하여 해태제과 상표를 사용하고, 1945년 설립된 舊해태제과의 연혁 등을 사용하는 해태제과식품(주)가 상장되면 舊해태제과주식과 혼동이 생긴다는 점 등을 주장하겠다”고 덧붙였다.

말 많고 탈 많은 2001년 김대중 정권 말기 ‘8천억원 의혹사건’으로 불리는 ‘해태제과’의 상장 준비부터 논란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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