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주일이 멀다하고 폐수방류로 주민고통인근 채석장 K 개발에서 흘려보낸 폐수로 인하여 물이 하얗다, ⓒ 뉴스타운 김종선^^^ | ||
원주시 귀래면 귀래리 산297번지일대 121,256㎡에 채석장이 들어선 것이 30여 년 전이다. 채석장 허가는 3년 단위로 연장 허가를 받아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 채석장과 이웃한 비두2리 주민(90여가구)들은 채석장에서 나오는 폐수와 골재를 운반하는 대형덤프 차량으로 인하여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6월 20일 새벽(06:00)에도 채석장(K개발,주)에서 방류된 폐수로 인하여 비두2리 하천이 뿌옇게 물들어 깊이 10~30㎝의 물속도 보이지 않았다.
비두2리 안영섭리장은 불만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 일주일이 멀다하고 폐수방류로 주민고통양수기로 물을 퍼서 밭에 올려야 하는데 폐수로 인하여 직업을 중단하고 있다. ⓒ 뉴스타운 김종선^^^ | ||
채석장에서는 공무원들의 단속이 허술한 시간대를 이용하여 의도적으로 폐수를 방류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폐수가 방류되는 시간대는 이른 새벽이나 야간이며 비오는 날 그리고 토요일, 일요일 라고 한다. 이 시간대에는 공무원들이 사무실에 없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채석장에서 이른 새벽에 폐수를 방류하는 시간대에는 원주시청의 직원들이 출근전이라 신고를 할 수 없는 헛점을 이용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신고를 하는 시간이 오전9시이고 단속공무원들이 비두리 하천 현장에 도착 할 즈음이면 방류하던 폐수가 다 흘러가고 다시 맑은 물이 내려오는 것을 십분 이용하고 있는 것 같다는 주민들의 여론이다.
채석장에서 화학약품을 사용하여 모래세척
K개발에서는 채석장에서 모래를 세척하기 위하여 화학약품을 물과 함께 사용하고 있으나 물과 함께 사용된 화학약품은 어디에서 정제되는 지 알 길이 없다.
화학약품의 용기는 약 1톤정도 크기의 규모인데 채석장에서 일하는 직원 말에 의하면 공장내부에 쌓인 빈 용기가 30여개 그리고 비두2리 마을주민들이 다른 용기로 사용하기 위하여 얻어 온 것이 10여개라고 말한다.
그러나 채석장 안에는 이 화학약품을 사용하고 그 폐수를 처리하는 곳은 없다는 것이다. 비두2리 주민들은 이점을 더욱 위험하다고 생각 하고 있다.
만약 하나라도 이 화학약품(유해성 물질로 구분되어 있음)의 폐수가 하천으로 내려온다면 주민들의 피해는 많지 않겠느냐 라는 불만이다.
화학약품용기에는 다음과 같은 경고 문구가 적혀 있다.
『유해 위험성에 다른 조치사항』
- 눈과 피부에 접촉된 경우 점막 자극 및 피부염 등을 유발 할 수 있음
- 무당 방출로 환경을 오염하지 말 것.
^^^▲ 일주일이 멀다하고 폐수방류로 주민고통채석가루의 방류를 막기위한 침전지. 10평규모로 채석되는 량에 비하여 형식적이란 것을 알수 있다. ⓒ 뉴스타운 김종선^^^ | ||
비두2리 주민들은 채석장에서 일주일에 두 서너번 폐수를 방류하여 생활에 불편이 많다. 농수로 이용하는 하천의 물이 혼탁하여 사용을 못 할 뿐 아니라 빨래도 못하는 실정이고, 과수원에 농약을 치기위하여 하천의 물은 이용하여야 하는데 폐수가 다 흘러 갈때까지는 농약작업도 못한고 있다.
20일 아침에도 비두2리 임웅규(과수농업, 74세)씨는 과수원에 농약을 치기 위하여 하천으로 나갔는데 하천의 물이 막걸리보다 더 허옇게 흘러와 농약 치기를 포기하였다고 말했다.
폐수로 인하여 하천을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과 더불어 채석장으로 운행하는 대형 덤프트럭의 주행에 도로변 주민들의 문을 열어 놓지 못 할뿐만 아니라 가옥의 벽에 균열이 가고 창틀이 휘여지는등 재산상의 피해를 입고 있다는 주장이다.
하루 500여대 이상이 지나는 404번지방도에는 먼지와 소음공해로 시달리고 있어 주민들은 K 개발대표에게 도로에 살수차로 물을 뿌려 달라고 건의를 했으나 이렇다 할 답변이 없다며 불만이 고조되어 있다.
^^^▲ 일주일이 멀다하고 폐수방류로 주민고통K개발의 채석현장및 골재로 만드는 과정 전경 ⓒ 뉴스타운 김종선^^^ | ||
비두2리 주민들이 가장 불만이 사항은 폐수단속등을 해야 할 공무원들의 미온적인 자세이다. 작년부터 올 해까지 10여차례의 신고를 했으나 현장에 나온 것은 2차례뿐이라면서 어디에다 신고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언성을 높혔다.
출근 전이나 토요일등은 아예 전화를 받지를 않아서 신고를 할 수없으며 그나마도 신고를 받으면(출근후) 오전에 신고 받고 오후에 현장에 나온다는 것이다. 폐수를 방류하면 2~3시간이면 다 흘러내려가 흔적을 찾을 수가 없는데 몇 시간 뒤에 나타나는 것이 무슨 단속 공무원이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였다.
지난 4월에는 이곳저곳에 신고를 하여도 신고처리가 잘 되지를 않아 청와대에다 신고를 하였더니 곧바로 공무원들이 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때에도 시간이 지나서 현장을 잡지 못했다는 것이다.
주 5일근무인 공무원들의 근무형식에도 어떠한 대응책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요즘 골재 난으로 채석장은 24시간 풀가동을 하고 있어 언제 어느 시간에 폐수가 방류될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공무원들의 출근시간만 기다릴 수는 없는 것이 피해를 보는 주민들의 입장이다.
금일도 원주시청에서는 오전 10시가 넘어서야 현장에 도착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채석장을 다녀갔다. 이번 단속에서는 어느 정도의 책임을 묻고 어떠한 처벌을 내릴지가 주목 된다.
^^^▲ 일주일이 멀다하고 폐수방류로 주민고통모래를 정제 할때 쓰이는 화학약품의 조치사항 글귀 ⓒ 뉴스타운 김종선^^^ | ||
^^^▲ 일주일이 멀다하고 폐수방류로 주민고통화학약품의 용기에 표시된 문구 ⓒ 뉴스타운 김종선^^^ | ||
^^^▲ 일주일이 멀다하고 폐수방류로 주민고통비두2리 마을표지석 ⓒ 뉴스타운 김종선^^^ | ||
^^^▲ 일주일이 멀다하고 폐수방류로 주민고통문제의 채석장 K개발의 표시석 ⓒ 뉴스타운 김종선^^^ | ||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