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의 살수차 급수지원이 웬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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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의 살수차 급수지원이 웬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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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首長은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 소방탱크차와 살수차, 빵강과 노랑은 부조화다.
ⓒ 자료사진 ^^^
포탈사이트인 다음 블로거 뉴스(bloggernews.media.daum.net/news/1245983)에 ‘경찰진압 도우러 출동한 소방차’란 제하의 기사가 경찰살수차(노란색)에 소방서물탱크차량(빨간색)이 급수 지원하는 사진과 함께 게재돼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2일 오전 9시 현재 추천수가 90여개 되는 등 댓글 또한 많이 달려 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무개념 소방차” “이명박 소방차”란 댓글부터 지나가는 시민들이 “물주지 마라”고 외쳤음에도 “무시했다”며 “소방서는 까라면 까는 수밖에 없다” “응급구조로 쌓아올린 명성 다 날리네”하는 자조의 소리도 있다.

그 중 “소방차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위협하는 화재를 진압하라고 있는 거지,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의 뜨거운 가슴을 꺼버리라고 있는 게 아니다.”란 급수지원에 나선 소방을 탓하는 글도 있다.

24시간 격일제근무를 하는 등 격무에 시달리는 소방관들의 유일한 의사소통창구인 소방발전협의회(회장 박명식)의 네이버 카폐(cafe.naver.com/godw1079.cafe)에도 “우리는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공복이지 주인을 괴롭히는 못된 머슴이 아니다”며 “경찰의 강력한 협조요청이 있더라도 화재진압용도 외에는 절대 사용을 자제해야한다”는 노소방관의 걱정스런 충고에서부터 “마지못해 나간다면 시민들 해산을 위한 물대포가 아니라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물줄기를 머리위로 아주높이 뿌려주길 바란다”는 바람도 있다.

그러나 “시민들 안전 지킴이의 상징인 소방차량이 정치적 목적물에 이용당해서는 결코 안 된다”는 말과 또한 “시위대 진압을 위해 소방차 협조지원 요청 들어오면 그걸 거부할 소방 간부가 과연 단 한명이라도 있을지 의문이다”며 “소방방재청 에 있는 인간들 제정신이냐?”는 비판의 소리도 있다.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소방수뇌부가 있다면, 마찬가지로 최성룡 소방방재청장이 소방조직의 首長으로서 각 시도 소방본부에 “화재진압, 구조, 구급용도 외로 소방장비를 사용하지 말라”는 공문을 시달함이 마땅하다는 주장도 있다.

이유는 “첫째, 소방의 빨간 색과 살수의 노란색은 궁합이 안 맞고 둘째, 소방은 소방서비스헌장에도 밝혔듯이 국민들을 위한 최고의 봉사자인 公僕으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으로 안전과 살수는 상극이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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