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 도사’는 사회 유명인사들의 실생활을 다루어 인기를 끌어온 예능 프로그램으로, 그동안은 선전도구로 악용될 수 있어 정치인이나 MBC소속인사들의 출연은 피해 왔다.
그런 ‘무릎팍 도사’에 웬 뜬금없는 MBC출신의 청와대 방송담당 부대변인 출연인가?
김은혜 부대변인은 업무 파악에도 바쁠 텐데 근무시간에 연예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여유를 보이고 있다.
김은혜 부대변인의 방송출연에 MBC측과 청와대 차원의 교감이 있었는지, 아니면 김은혜 부대변인이 자유분방하게 혼자 결정했는지 묻고 싶다.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확대비서관회의에서 ‘언론계, 정치계 관련 출신 비서관은 자유분방하게 살아서 거침없이 말한다. 여러분의 말이 곧 대통령의 말과 같다. 모두 대통령의 뜻으로 알려져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며 청와대 근무자들에게 입단속을 주문한 바 있다.
김은혜 부대변인의 출연을 둘러싸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자사 출신 정치인 띄워주기’, ‘정권 줄서기’라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벌써부터 대통령의 말을 무시하는 청와대 비서관의 기강해이인지, 청와대 차원의 홍보인지 청와대는 밝혀라.
2008년 3월3일
통합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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