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도 지키고... ‘에코맘’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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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도 지키고... ‘에코맘’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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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 고어의 ‘불편한 진실’, 환경보호 분위기 고조시켜

 
   
  ^^^▲ 미국에서는 최근 '에코맘(EcoMom)'이 뜨고 있다. 주부들로 구성된 환경보호단체가 지구도 살리고 사람도 살린다며 일상생활에서 부터 환경보호 열성적.
ⓒ www.ecomom.com ^^^
 
 

'지구를 지키는 일은 집에서부터(Saving Earth Begins at Home)'

한 가정의 크고 작은 일을 물론 전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일도 가정주부, 엄마로부터라는 말이 이제 새롭지 않아 보인다.

최근 미국에서 환경운동에 앞장서는 사람들은 환경전문가도 환경 다규멘터리 ‘불편한 진실(Inconvenient Truth)’의 제작자 앨 고어 전 미 부통령도 아니다. 바로 가정의 파수꾼 주부들, 엄마들이 ‘지구도 살리고 우리도 살린다(Save Earth Save Us)’는 취지의 모임인 ‘에코맘(EcoMoms)’이 각광을 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신문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에코맘’이란 자연보호, 자연훼손 등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일상생활에서, 육아 교육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환경보호를 집에서부터 실천하는 주부들을 말한다.

이 같은 용어는1990년대 자녀 교육에 열성적이던 주부를 뜻하는 사커맘(Soccer Mom)과 마치 헬리콥터처럼 소리 내며 학교 주변을 맴돌듯 자녀를 위해 학교에 수시로 전화를 걸어 숙제와 점심 메뉴를 조언하기도 하고, 전문가를 동원해 대학 입학 에세이까지 써주기도 하는 등 자녀교육에 열정적인 주부를 뜻하는 헬리콥터맘(helicopter mom)에서 따온 용어이다.

에코맘은 지역 모임을 만들어 쓰레기 줄이기, 그린앤 클린맘(green and clean mom)과 같은 환경보호 인터넷 웹사이트 구축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얻는 지혜를 모아 서로 함께 나눠 갖는다.

그들은 손을 닦는 항균성 살균제의 위험성을 알기, 황금시간대가 아닌 시간에 미생물의 작용으로 분해되는 세제와 차가운 물을 이용해 세탁하기, 자녀들을 기다릴 때 자동차 공회전 안 시키기, 현지 식품 먹기, 미사용 전자제품의 전원 차단하기, 절전형 형광등 등 절전 장치 이용하기, 자원 절약을 위해 장난감 및 입던 옷 나눠 쓰기, 독성 없는 제품 사용하기, 쓰레기 10% 줄이기 등 일상생활에서의 철저한 환경보호 생활의 습관을 기르는 엄마들이다.

별칭이 그린맘(Green Mom)이라고 하는 에코맘 얼라이언스(EcoMom Alliance)라는 단체에는 미국 전역에 걸쳐 9,000명의 회원이 환경보호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에코맘 얼라이언스는 우선 자신이 맨 처음 해야 할 일 10가지를 권고하고 있다.

전등불을 절약형으로 바꾸기, 쓰레기 발생량 줄이기, 현지물건이나 유기농 그리고 공정거애하기, 쓰지 않는 가전 및 전기제품 전원 뽑아놓기, 가능한 자동차 이용 줄이기, 절약 세탁하기, 주변에 나무심기, 자동차 타이어 공기압 점검하기, 대체에너지 사용으로 이산화탄소 줄이기, 친환경 제품 골라 사기 등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에코맘 회원 중에는 환경 보호에 대한 지나친 강박관념으로 이른바 ‘환경불안(EcoAnxiety)’의 단계까지 이른 엄마들도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환경 불안’에 처한 엄마는 아낀다면서 딸이 사용한 목욕물을 다시 사용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너무 지나치게 환경보호에 신경 쓴 나머지 ‘환경불안’이 있듯이 이를 치유해야 하는 ‘환경치료(Ecotherapy)'도 나타난다. 과거에 없던 새로운 문화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 신문의 분석이다. 따라서 당연히 ’환경치료사(Ecotherapist)'라는 신종 직업도 생겨난다.

계간으로 ‘에코테라피(Ecotherapy)'라는 뉴스레터를 발간하고 있는 산타 바바라에 사는 린다 부젤이라는 환경치료사는 “진실은 우리가 자연친화적으로 살고 있지 않다”고 말하고,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떨어져 컴퓨터 스크린이나 쳐다보며 사는 마치 자동차 속에 갇혀서 살고 있는 사람들과 같다”고 현대인들의 삶의 일단을 진단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같이 에코맘의 출현은 환경보호를 중시하는 사회분위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진단하고, 앨 고어 전 부통령의 ‘불편한 진실’이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급증했다고 신문은 소개하면서 “여론조사 결과 남성들보다는 여성들이 환경보호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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