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공주시 상수도시설관리소 청원경찰로 근무하는 박교신씨로 지난 12월 특허청에 기름제거용 흡착포를 발명ㆍ출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씨의 이번 특허 출원은 평소 태안 기름유출 사고에 사용되는 기존 흡착포의 한계성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월등한 흡착포의 개발 필요성을 인식하여 이뤄낸 성과라서 더더욱 값진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기름 흡착포는 두가지 방식으로 다공성의 부직포를 사용하여 제작되는 방법과 조류의 깃털이 채워진 화학 섬유질의 흡착포등 나눠진다.
부직포로 된 기름흡착포는 기름이 표면에만 묻을 뿐만 아니라 내부 깊숙이 스며드는데 장시간 소요되고 무게가 많이 나가고, 깃털로 채워진 화학 섬유질의 흡착포는 흡착력이 낮고 부피가 커서 운반의 문제와 제작의 어려움을 겪는 등 여러가지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박씨가 이번에 발명 특허 출원한 흡착포로 이러한 기존 흡착포의 단점은 쉽게 해소될 전망이다.
종이실과 모세관 구조를 갖는 프로펠린사를 이용한 흡착포로 격자형의 직물지를 사용하여 120초면 흡착이 이뤄질 정도로 빠른 흡착력을 가지며, 빠른 시간내 건져낼 수 있어 기름의 확산 속도를 크게 낮출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또한, 기름이 조밀부에 의해 흡착공간에 채워져 있어 흡착포를 건져낼 때 흡착포에 붙은 채로 건져낼 수 있어 기름 제거에 탁월하다.
이번 발명특허로 기름흡착, 음식점 기름흡착, 자동차정비시 유출기름 흡착 등 다양한 분야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박교신씨는 평소 환경에 관심이 지대하여 태안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하자 지난해 12월 관내 직물공장을 방문, 약 5톤 규모의 흡착용 직물을 수집하여 만리포 해수욕장에 직접 전달하였을 뿐만 아니라 관내 개발생산중인 흡착포 3만장을 기증받아 태안군청에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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