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국 환경사업에 뛰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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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국 환경사업에 뛰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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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인근 동탄에 환경도시 건설 영국 참여

 
   
  ^^^▲ 온실가스 배출 감축 노력 등 영국은 첨단 환경기술 및 재원을 앞세워 환경산업 선두 위치 노려. 사진은 냉각탑에서 뿜어져 나오는 증기.
ⓒ AFP^^^
 
 

취임 이후 처음으로 18일 중국을 방문한 고든 브라운(Gordon Brown) 영국 총리는 기후변화(Climate Change) 해결에 대한 영국과 중국 양국 간 상호 협력을 하기로 했다.

세계 최초로 기후변화에 대한 법적 장치를 마련한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의 대규모의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중국과 이 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 등 양국의 협조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중국의 빠른 성장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데 어떤 도움을 줘야 할지에 대한 논의를 중국정부와 논의했다.

고든 브라운 총리는 “기후변화는 지구상의 모든 국가의 도전이며, 세계 모든 국가들의 도움 없이는 해결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대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면서 교토의정서(Kyoto Protocol) 참여를 거부하고 있는 중국 정부에 보다 새롭고 더 깨끗한 환경기술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영국의 첨단 환경기술 및 자금 공여를 통해 중국과 긴밀한 협조 체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기후변화)는 긴급한 현안문제이자 전 지구적 협조가 필요한 것이며, 중국도 이러한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함께 당장 행동에 옮김으로써 지구를 보다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영국, 중국 공히 이러한 도전을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브라운 총리는 또 포스트 교토 합의(Post-Kyoto Accord)를 위해 선진국들이 개발도상국에 더 많은 재정 및 환경기술 제공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세계 최대 배출가스국인 중국은 지금까지 국제적인 합의(교토의정서)에 반대해 왔지만 오는 2012년 이후를 대비 ‘청정에너지(green energy)'를 더 많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영국은 중국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 및 이산화탄소 포획 및 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기술 개발 등에 소요될 최소 1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공여하기로 합의했다.

다른 한편으로 미래의 지속가능한 저탄소 도시(sustainable low-carbon cities) 건설을 위해 중국과 영국은 긴밀한 협조를 하기로 합의하고, 영국은 그 일환으로 세계 최초로 상하이 인근 동탄(Dongtan)에 지속가능한 도시 건설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홍콩상하이은행(HSBC)과 영국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 회사인 아룹(Arup)이 합작형태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브라운 정부는 영국 내에 이미 5곳의 “에코 타운(eco-town)" 건설 계획을 수립한 상태이며 이 환경도시는 저탄소,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zero)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나아가 오는 2050년에는 199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 감축목표를 60%로 잡고 있는 등 지구온난화 방지 노력에 선두자리를 지켜가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중국의 경우 오는 2010년까지 경제성장에 드는 화석연료 사용을 20%까지 줄이겠으며,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인 풍력 및 조력 사용률을 15%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해 놓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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