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5일 “민주당 대선후보들은 올림픽의 기쁨과 감동까지 대선판에 이용하려는 도 넘은 구태정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선수들의 땀과 열정 그리고 메달 획득 소식은 코로나 방역으로 지친 국민들에게 커다란 환희와 감동을 주었다”며 “이런 축제의 장에서 국민들의 기쁨을 서둘러 가로채 가기라도 하듯이, 민주당 대선후보들은 올림픽 스타들을 ‘자기 정치’에 이용하는 경쟁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3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연경 선수를 치켜세우면서 동시에 ‘자신의 여정도 김연경 선수와 같았으면 좋겠다’면서 여자 배구의 승리를 자신의 대선과정과 무리하게 연결시켰고 이 지사의 지지자들은 안산 선수의 사진을 내건 포스터에 이 지사의 대선 슬로건을 같이 내걸기도 했다는 것이다.
또 박용진 후보는 김연경 선수와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트위터 계정에 게시하기도 했고, 이낙연 후보 지지자들은 안산 선수, 김연아 선수, BTS의 사진을 걸어두고 마치 유명 스타가 이낙연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으로 오해될만한 문구가 포함된 포스터를 제작하기도 했다고 예를 들었다.
국민의힘은 “아무리 대선 경선에서 승리할 욕심이 강하더라도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과 스포츠인마저 홍보에 사용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정치인들이 스포츠 영웅들을 정치권에 끌어들여 그들을 이용하는 것은 선수들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이기에 전 국민적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국격을 고려한다면 도 넘은 홍보 과열경쟁을 즉각 중단하고 정치 본연의 자세를 유지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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