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북한과 어디에서든 조건 없이 만나자는 대북 제안이 유효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네드 프라이스(Ned Price)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에 접촉을 했고, 반응에 대해 업데이트할 것은 (아직) 없다”면서 “그러나 나는 성 김 대북특별대표에게서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라고 들었듯이, 우리의 제안이 그대로라고 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의) 접촉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건 북한에 달려 있다”고 강조였다.
이어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 “미국이 남북의 대화를 지지하고,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구를 환영한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의 이날 이 같은 언급은 “실용적 대북외교를 모색해 보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하며, 공이 북한에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성 김 대북특별대표는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할 당시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겠다”며 북한의 긍정적 반응을 촉구했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